[스크랩] 아름다운 영혼의 순례자 칼릴지브란
2007. 5. 31. 12:15ㆍ[사람과 향기]/▒ 문학의향기 ▒
★ 아름다운 영혼의 순례자 칼릴지브란 -.기쁨의 한숨과 달콤한 신음을 담고 산들바람이 장미꽃을 손가락 끝으로 건드리며 지나간다. 혼란과 떨림으로 연인들은 물질 세계를 떨어져 나와 영감과 꿈의 세계로 들어간다. 사랑의 여신이 인간의 마음 속에 뿌리는 씨가 연인 사이에 처음 나누는 시선이라면 첫 키스는 생명의 나무에서 첫 번째 가지에 피는 첫 봉오리이다. ( 첫 키스를 그린 글) -.상상력은 신의 경지에 오르는 인간성이었고 성령이다. 상상력은 진실하고 영원한 세계이며 물질 세계는 오직 그의 희미한 그림자일 뿐이고 물질 세계가 끝난 뒤에도 우리는 상상 속에서 영원히 살 것이다. -.시인을 만드는 힘은 단 하나 상상력이다. 상상력이야말로 신의 눈이다. (그의 영혼에 가장 깊은 힘을 준 사람 브레이크의 말) -.나는 자연을 통해 내 자신을 찾으려고 하고 있어요. 자연은 신의 모습이며 신은 내가 찾고 있고 이해하고 싶은 대상이지요. (지브란이 메리에게 보낸 글 중에서) -.다른 사람에게 하찮게 보이는 일이 나를 눈물과 웃음으로 채우는구나. -.기쁠 때는 너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라. 그러면 너에게 슬픔을 주었던 것이 기쁨도 준다는 것을 볼 것이다. 슬플 때도 마음 속을 들여다보라. 그러면 너에게 기쁨을 가져다준 바로 그것 때문에 울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당신이 내게 문자 그대로 삶을 주었어요. 당신이 생명을 주지 않았으면 난 살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당신이 나를 살린 것 처럼 살려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죽는 사람도 많아요. 단순히 돈을 주었기 때문이 아니라 주는 방법, 그와 함께 보낸 당신 사랑, 누군가 나를 아껴주는 사람이 있다는 자각, 이런 것들이 날 살린거죠. 역사상 당신이 나한테 한 것만큼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해 준 적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메리 헤스켈의 존재) -.마음이 하나의 작은 세계로 변한 사람은 홀로 있고 싶어한다. -.느긋해질 수가 없다. 마음은 시냇물처럼 쉬지 않고 달리고 찾고 뭔가를 웅얼거린다. 난 심장에 화살이 박힌 채 태어났나 보다. 빼버리면 아프고 그냥 둬도 아프다... 난 조개처럼 나의 내부에서만 산다. 나는 내 마음으로 진주를 만들려고 하는 조개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진주가 단지 조개 몸에 생긴 병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밖을 바라보는 자는 꿈을 꾸지만 안을 바라보는 자는 깨어 있다. -.그대의 이성과 열정은 그대가 탄 배의 키이고 돛이다. 둘 중 하나가 망가지면 폭풍 속에 춤을 추거나 망망대해 가운데서 꼼짝도 못하고 있으리라. 이성은 홀로 움직이면 족쇄가되고 열정이 혼자 나서면 모든 것을 태워 버린다. -.열정이야말로 삶의 불꽃 신의 움직임. -.꽃 한송이의 삶도 그리움과 만남이며 눈물과 미소이다. -.삶과 죽음이 결국은 하나라는 신비 앞에서 인간의 영혼이 자의식의 고독에 눈뜨는 과정이 바로 그의 영혼의 세계가 상징하는 바이다. (그의 작품에 관한 신문기사 내용) -.진정한 예술가는 마음에 영적인 생명력이 충만한 사람 -.우리가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글을 쓸 때 말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통하여 표현합니다. 그것이 편지를 쓰는 이유라고 해요. 이 편지는 이미 씌어졌지만 다음 편지는 아직 우리 힘이 미치지 않는 미지의 세계에 있다는 거지요. (메리가 그들의 편지를 두고 한 말임)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그 배후에 숨어 있는 위대한 것에 비하면 너무 작은 것이다. -.메리, 우리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당신이 내 안에 들어 있어요. 그리고 우리 중 한 사람을 분리하려면 둘 다 상처를 입게 돼요. 그러한 관계는 우리 속에 있는 더 큰 자아에 속해 있습니다. 혹시 내가 자신이 없다면 가능할지 몰라도 당신 없이는 생각도 상상도 창작도 그 무엇도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관계는 우리가 겪어 온 고통의 시간을 통해 더욱 견고해졌지요. 만일 그러한 고통의 시간이 없었다면 그렇게 아름다운 관계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었겠어요? (지브란이 메리에게 보낸 편지중에서) -.영혼은 자연속에 새로이 나타난 요소입니다. 그리고 다른 요소와 마찬가지로 영혼도 고유한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나은 것을 의식하고 소망하며 자신을 초월하는 어떤 것을 갈망하는 이런 것들이 바로 영혼의 속성이며 가장 고차원적인 물질 형태입니다. 그리고 물이 거슬러 올라가는 법이 없듯이 영혼도 결코 자기의 길을 잃어버리는 법이 없습니다. -.나는 이제 내가 전체의 일부라는 것을 안다. -.오, 영혼이여! 내가 만일 눈물로 세례를 받지 않았더라면 내눈이 병마에 쓰이지 않았더라면 베일을 통해 희미하게 인생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을 텐데 오, 영혼이여! 인생은 한낮의 햇빛 속에서 막을 내리는 어둠. 내 마음은 무덤 속에 평화가 있음을 간절히 바란다. 오, 영혼이여!만일 어떤 바보가 영혼도 육체처럼 멸망한다고 한다면 그리고 죽은 것은 결코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그에게 말하라. 꽃은 시들어 죽지만 그 씨는 남아서 영원한 삶의 비밀처럼 우리앞에 누워 있다고. -.어제는 단지 오늘의 기억일 뿐이고 내일은 오늘의 꿈이다. -.내 마음이 부서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내 마음을 열 수 있겠는가 -.봄의 새벽은 겨울밤으로 가려놓은 옷을 벗기며 다가오고, 복숭아 나무와 사과 나무는 봄을 입는다. 마치 태양의 힘이 넘치는 밤, 치장한 신부처럼... 여름은 태양으로 익은 계절이며 풀밭을 침대로 하늘을 지붕으로 삼은 계절이기도 하다. 가을은 바람이 나뭇 잎을 떨어뜨려 여름의 끝을 슬퍼하며 죽은 꽃들을 수의로 삼는 우울한 계절이다. 겨울은 창백한 얼굴을 하고 얼음 같은 숨을 내쉬며 눈으로 된 사지를 가진 존재이다. -.당신들의 아이라고 생각해서 당신들의 아이들은 아니에요. 그들은 스스로 갈망하는 생명이 낳은 아들과 딸이에요. 당신들은 그들에게 사랑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나 생각은 줄 수 없어요. 그들 자신의 생각을 갖고 있으니까요 당신들이 그들에게 집은 줄 수 있을지 몰라도 영혼은 아니에요. 그들의 영혼은 당신들이 꿈에도 가 볼 수 없는 내일의 집에 살고 있기 때문이죠. -.사랑은 스스로를 충족시키는 것 외에는 다른 욕망이 없는 것. 그러나 만일 그대들이 사랑하면서 욕망을 가져야한다면 이러한 것들로 그대들의 욕망이 되게 하라. 녹아서 밤을 노래하면서 흘러가는 시냇물처럼 되기를. 너무 다정하면 고통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기를. 그대들 스스로 사랑을 깨달음으로써 상처받게 되기를. 그리하여 기꺼이 즐겁게 피 흘리기를. 날개 달린 마음으로 잠에서 깨어나 사랑할 수 있는 하루를 주심에 감사하기를. 정오에는 쉬면서 사랑의 황홀함을 묵상하기를. 황혼이 지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집에 돌아오게 되기를. 그리고 나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마음 속으로 기도하고 그대들의 입술로 찬미의 노래를 부르며 잠들게 되기를. -.예언자의 중요한 특징은 사랑, 기쁨, 고통, 슬픔이 본질적으로 같다는 것. -.인생은 여행이고 신은 출발점이자 목적지이다. -.세상의 모든 근심은 인간의 마음속에서 부터 시작된다. -.완전한 예언자는 단지 한 가지만 말하고 있다. '당신은 당신이 아는 것보다 훨씬 더 위대한 존재이다.'라고 -.우리 속에 원래 있던 것들은 조용하나 밖에서 얻은 것들은 말이 많다. -.예수를 신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를 모욕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말씀이라고 생각하면 그의 이야기는 보잘 것 없지만 사람의 말에 비하면 너무나도 완벽한 시이기 때문이다. -.보라, 남자와 여자여, 백색의 황홀경 속에서 불길이 타오른다. 보랏빛 대지의 가슴에서 젖을 빨던 뿌리들이 하늘의 품에 안겨 꽃들을 불꽃처럼 뿜어낸다. 이제 우리는 보랏빛 가슴이고 이제 우리는 영원한 하늘이다. 우리의 혼, 생명의 혼조차도 너의 혼과 내 혼이 이 밤에 불타는 목구멍 속에 자리잡고 춤추는 파도로 소녀의 몸에 옷을 입힌다. 너의 황홀함도 이 운명을 바꿀 수 없다. 너의 피곤도 야망일 뿐 이것도 다른 모든 것도 씻겨내린다. 남자와 처녀의 열정속에서. |
출처 : 자연과 삶의 향기
글쓴이 : 피츠로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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