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13. 09:52ㆍ[알피니즘]/▒ 알 피 니 즘 ▒
[이사람] 산은 모험이요, 글은 체험이다. ‘산서 출간’ 30년 만에 은퇴한 김영도씨 | |
>> 김영도(85) |
화환, 축사, 회비 모두 사절한 행사였다. 대신, 참석자들에겐 지난 달에 출간된 <산에서 들려오는 소리>(이마운틴 펴냄)와 자신의 삶을 소개한 <나는 이렇게 살아왔다>(수문 펴냄) 등 2권의 책이 ‘공짜로’ 배포됐다. 등산과 관련된 ‘산악서’를 낸 지 꼭 30년째를 맞이하는 원로 산악인 김영도(85·사진)씨를 위한 조촐한 잔치가 12일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산악인과 친지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
그는 “메스너는 혼자 오를 때의 절망감을 검은 고독으로, 정상에 선 뒤 찾아오는 밝은 외로움을 흰 고독으로 표현한 것이 인 상적이어서 제목을 붙였지요.” | |
1924년 평북 정주 출생으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고, 9대 국회의원과 대한산악연맹 회장을 지낸 김씨는 이날 무료로 배 포된 책값을 대기 위해 출판사에서 받을 인지세를 포기했다. 목적 달성에만 집착하고, 상업성에 찌든 등정주의를 멀리하고, 도전과 모험, 끊임없는 자신의 미답지를 향해 산을 오르는 그의 고집스런 등로주의와 희생정신이 빛나는 순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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