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테크닉] 숏턴이즘(The Shortturnism)...3 : 플루그 숏턴편

09/10 시즌 온라인 스키레슨인 숏턴이즘의 세번째 레슨인 플루그 숏턴(Pflug Shortturn) 편입니다.

플루그 숏턴이란 스키기술에서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가장 중요한 기술중 하나로서 스키의

형태를 A자 형태(플루그 스탠스)로 만든 상태에서 상체를 폴라인 방향으로 고정시키고 좌우로

연속해서 짧게 회전하는 숏턴형 플루그 보겐기술을 말합니다.


 

 

<숏턴이즘...3 : 플루그 숏턴편>
  
스키의 기술은 회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회전이란 스키가 좌우 돌아가는 것을 말하는데
스키가 회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이 필요합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들을 말하자면 하중, 엣지각도, 피봇팅, 글라이딩등이 있습니다.

플루그 보겐은 스탠스를 A자로 만드는 것 만으로도 위의 조건들이 많이 충족되므로 보다

쉽게 회전할 수 있습니다.

플루그 보겐에서는 양스키가 신체의 중심위치보다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기본적인

엣지각도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또한 스키의 형태가 A자로 놓여져 있으므로 기본적인 피봇팅

의 조건이 충족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중을 가하면서 스키를 앞으로 미끄러뜨리는 글라이딩 동작만으로도 쉽게 스키가

회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탠스가 넓어서 밸런스를 유지하기 쉬우므로 비교적 손쉽게 회전할 수 있습니다.

플루그 숏턴의 감각을 익히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바로 상체를 폴라인 방향으로

고정시키는 것입니다.

상체를 고정시키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시선이 고정되어야 하며 시선이 고정되면 머리의

위치가 고정될 수 있습니다.

머리와 더불어 고정시켜야 할 것은 바로 어깨가 폴라인 방향과 수직으로 고정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골반의 방향도 고정시키는 회전을 하기도 했지만 카빙스키에 와서는 골반을 자연

스럽게 회전시키거나 혹은 골반을 적극적으로 회전시켜서 보다 가속력이 좋은 회전을 만들기도

합니다.

상체를 고정시킨 다음 하체의 회전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뒤꿈치 쪽을 축으로 하여 스키를

앞쪽으로 돌려주면서 발앞꿈치를 회전 안쪽으로 비틀어주는 피봇팅을 하면서 발목과 무릎과

고관절을 적절하게 회전시키며 스키를 슬라이딩 시킵니다.

이때 안쪽 스키도 바깥쪽스키의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회전을 해야 일정한 넓이의 플루그

스탠스가 유지되며 샤프하게 회전할 수 있는데 이때의 이미지는 컴파스로 반원을 그리며

앞으로 나아가는 이미지입니다.

그 다음에는 양폴을 자연스럽게 잡고 회전을 해봅니다.

폴을 잡을 때는 새끼손가락에 힘을 주어서 폴팁이 뒷바인딩보다 뒤쪽에 위치하게 비스듬

하게 잡아야 폴 샤프트의 무게감을 이용한 부드러운 폴스윙이 가능하며 폴체킹시 어깨가

흔들리는 것을 막을수 있습니다.

플루그 숏턴에서 폴체킹을 할때는 하체의 턴동작과 상체의 폴스윙의 박자가 서로 일치되

어야 합니다.

즉, 바깥발의 하중이 들어가면서 앞으로 슬라이딩이 되며 턴이 될때 폴도 앞으로 내밀어지고
이 바깥발이 회전에서 빠져나오면서 릴리스가 될때 폴도 제자리를 찾아오며 뉴트럴포지션

에서 자연스럽게 폴체킹이 되는 이미지로 폴체킹을 합니다.

어느정도 플루그 숏턴과 폴체킹이 익숙해지면 플루그 스탠스를 작게 하여 플루그 숏턴을

해보는데 이때의 이미지는 플루그 스탠스와 패럴렐 스탠스의 중간 정도의 이미지로 숏턴을

하는데 플루그에서 패럴렐로 발전하기 위한 과도기의 회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플루그 숏턴 연습은 외력이 작은 완사면에서 주로 연습을 하므로 적절하게 업다운을 하여
내력을 이용하여 회전하는 것이 유리하며 슈템숏턴이나 패럴렐 숏턴으로 가면서 슬로프

경사와 스피드가 증가하면 외력도 증가하므로 점차 업다운을 줄이면서 외력을 이용하여

경제적인 숏턴을 합니다.

다음번에는 숏턴 연습에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는 슈템숏턴편이 이어집니다.

드림스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