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테크닉] 숏턴이즘(The Shortturnism)...4 : 슈템 숏턴편

09/10 시즌 온라인 스키레슨인 숏턴이즘의 네번째 레슨인 슈템 숏턴(Stem Shortturn) 편입니다.

슈템숏턴은 숏턴 연습방법중에서 가장 범용성이 높은 연습으로서 스키를 A자 형태로 넓혀서

회전하고 회전이 끝나면 다시 스키를 나란하게 모아서 회전을 마무리하는 슈템턴을 상체를

폴라인 방향으로 고정하여 재빠르게 진행하는 숏턴형 슈템턴을 말합니다.

 

 

<숏턴이즘...4 : 슈템 숏턴편>

슈템숏턴에 들어가면서는 본격적으로 하중이동은 물론 엣지교환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플루그 보겐은 회전을 할때 하중이동은 발생하지만 엣지교환은 없습니다.

그리고 패럴렐턴에서는 하중이동과 동시에 2개의 엣지체인지가 동시에 일어나야 정확한

패럴렐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중이동과 동시에 인엣지->아웃엣지, 아웃엣지->인엣지로 2개의 엣지교환을 하는

것은 꽤나 어려운 기술입니다.

슈템턴은 이러한 엣지교환을 한번에 하나씩 순차적으로 시행할 수 있으므로 보다 쉽게

회전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사실 슈템턴은 스탠스면에서 생각하였을때 플루그보겐의 회전의 용이성과 패럴렐턴의

회전의 경제성을 동시에 내포하는 유용한 기술이지만 상급자로 올라갈수록 스탠스의

변화보다는 엣지교환에 중점을 두어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슈템숏턴에서도 플루그 숏턴에서와 마찬가지로 상체를 고정시키기 위해서 폴을 몸앞에

수평으로 잡고 하체의 발목, 무릎, 고관절을 동시에 움직여서 부드럽고 샤프하게 회전

하여야 합니다.

하나의 회전을 마무리하고 다음 회전에 들어가기 위하여 패럴렐 스탠스에서 스키를

넓히면서 플루그 스탠스로 갈때는 자신의 힘으로 스키를 넓힌다는 느낌보다는 외력에

의해서 자신의 몸 아래로 돌아오는 스키의 반발력을 활용하여 자동으로 엣지셋팅을

한다는 느낌으로 실시하여 뉴트럴 포지션으로 돌아옵니다.

뉴트럴포지션에서 스키를 다시 패럴렐 스탠스로 모으면서 회전에 들어갈때는 안쪽스키의

탑쪽 아웃엣지부터 순차적으로 스키를 붙인다는 느낌으로 안쪽스키를 적극 활용하여
바깥스키의 샤프한 회전을 이끌어냅니다.

또한 회전의 마지막에서도 바깥스키의 테일엣지는 물론이며 안쪽스키의 테일쪽 아웃엣지로

회전을 마무리한다는 느낌으로 향후 패럴렐 숏턴을 대비하여 안쪽스키를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회전 리딩을 연습합니다.

슈템숏턴에서 폴체킹을 매칭시키는 것은 꽤나 까다로운 연습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회전을 하면서 폴을 미리 앞으로 내밀면서 폴체킹을 준비하고 스키를 넓히

면서 폴체킹을 하여 뉴트럴 포지션 근처에서 폴체킹이 되도록 상하체의 동작을 정확히 매칭

시킵니다.

폴체킹이 앞으로 폴을 내미는 동작과 앞으로 내민 폴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면서 폴을

찍히는 동작의 2박자의 동작으로 진행되므로 이 동작에 맞게 하체의 움직임도 뉴트럴

포지션에서 스키를 플루그로 넓히는 동작과 턴에서 스키를 모으면서 회전하는 동작을

2박자 리듬에 맞게 수행합니다.

플루그 숏턴은 기본적으로 완사면이나 중사면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연습입니다. 급사면에서

플루그숏턴을 연습하기에는 많은 저항에 의한 체력소모는 물론이고 플루그 스탠스를 유지한채

스피드 컨트롤을 위해 깊게 회전하기에는 유연성이 많이 필요하게 되어 신체에도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슈템숏턴은 완사면과 중사면에서는 비교적 쉽고 효과적으로 연습할 수 있고 급사면에서는

불필요한 플루그 스탠스에서 발생하는 저항에 의한 체력소모를 줄이고 회전을 하면서 스키의

탑부터 테일까지 순차적으로 이용하는 샤프하게 회전하는 것은 물로이고 회전에서 생기는

외력을 이용하여 회전전반부에 자연스럽게 엣지셋팅을 하여서 보다 쉽게 회전에 들어가는

급사면 숏턴의 필수감각을 익힐 수 있습니다.

다음번에는 드디어 패럴렐 숏턴에 들어가서 연습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림스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