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5. 09:21ㆍ[알피니즘]/▒ 산 악 뉴 스 ▒
주한네팔회장 뒤통수 때린 건 대한산악연맹회장의 손버릇?
posted by 준이
date : 2012.08.29 -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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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8월 23일 네팔하우스(문화원) 후원의 밤에 초대되어 본의 아니게 대한산악연맹 회장의 손버릇?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던 중 본 신문기사를 보게 되었다. 적어도 공인으로서 공식적인 자리에서의 그러한 손버릇은 곤란하지 않을까?
http://kor.theasian.asia/?p=43984
주한네팔회장 뒤통수 때린 건 대한산악회장의 손버릇?
23일 네팔하우스 개소식서 축사 중인 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
23일 ‘네팔하우스’ 개소식에서 기자의 눈과 귀를 의심하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축사하러 온 이인정(67) 대한산악연맹 회장이 이날 행사를 주관한 K.P. 시토울라(44) 주한네팔인협회장의 뒤통수를 가격하며 “야 이xx야 일을 뭐 이따위로 해”라고 하는 언행을 본 것이다. 시토울라 회장은 이날 행사의 호스트였다.
이 일은 개소식 공식 행사 중 일어났다. 이인정 회장은 행사 초반 자신의 축사 순서를 마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입구에 마련된 성금함에 후원금봉투를 넣은 뒤 문 밖을 나섰다. 시토울라 회장이 배웅 인사를 하기 위해 뒤따라갔다. 그를 본 이 회장은 갑자기 욕을 하며 뒤통수를 때렸다. 시토울라 회장은 당황스런 웃음을 지어 보이며 뒷머리를 쓰다듬었다. 이 자리에는 네팔인 네댓 명이 함께 서 있었다.
시토울라 씨는 “행사 몇 시간 전에 핸드폰이 고장 나는 바람에 아무 연락을 받을 수 없었다. 길을 찾느라 전화를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 너무 죄송하다”는 말을 행사 중 몇 번이나 했다. 혹시 이 일 때문인가 싶었는데, 그랬다.
이인정 회장은 한국 사회에서 존경 받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다. 특히 우리나라 산악회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는 2008년 주한 네팔대사관이 개설되기 전 명예총영사직을 맡기도 했다. 반도체 부품업체인 태인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학교 스포츠 발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가(家)인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사위이기도 하다.
산악인들과 네팔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히말라야가 거기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인연으로 네팔인 가운데 우리나라 산악인과 좋은 관계를 맺은 사람들이 꽤 많다. 시토울라 회장과 이인정 회장도 그런 사이다. 축사를 부탁하고 수락했으니 분명 그러할 것이다.
하지만 이인정 회장은 네팔인은 그저 그렇게 대해도 된다고 너무 쉽게 생각하지나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그렇지 않다면 잔치집에 축사하러 온 사람이 어떻게 행사 주최자의 뒤통수를 때리며 욕을 할 수 있나. 그것도 네팔 지인들이 보는 앞에서. 기자가 모르는 화난 이유가 더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랬더라도 해서는 안 되는 언행이었다. 그것은 주한네팔인에 대한 모욕이고 대한민국 산악회원들에게 부끄러운 일이다.
이인정 회장은 시토울라 회장에게 사과해야 한다.
김남주 기자 david9303@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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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글에 대해-주한네팔인협회의 시토울라입니다.
posted by 케이피시토울라
date : 2012.08.29 -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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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스테!
주한네팔인협회 회장인 K.P.시토울라입니다.
우선 제가 진행한 행사에 초대손님으로 오신 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8월 23일 열린 네팔게스트하우스 오픈행사와 관련해
제가 여러가지 이인정회장님께 불편을 끼쳐드린점이 있어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이행사를 원래 8월 16일로 잡았다가 행사를 일주일 미루면서 초청자들의 약속이 겹치는 상황이 되었고
행사장소 입구 위치가 찾기 어려운데에다 전화까지 불통이 된점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행사시작도 약속시간인 6시 반에서 30분이나 늦은 7시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카망싱라마 네팔대사님을 비록하여 축사를 하러 오신 귀빈들이 다음 약속이 있어서 순서진행에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인정회장님은 제가 10년전부터 허물없이 가족같이 지내는 분이며 이번행사를 위해 여러가지 도움을 주셨습니다.
축사를 마치고 다음 약속을 위해 행사장을 나간 뒤 계단으로 배웅을 나간 저에게
다음부터 잘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늘 하시던 말투와 행동으로 제게 조언하셨습니다.
이건 저를 가족같이 아들같이 대하면서 하신 것으로 저 또한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상황입니다.
지난주말 아시안앤 미디어에서 이 일을 제게 물어보며 기사로 내겠다고 했지만
저는 기사할 가치도 없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축사를 마치고 행사장밖에 나가 가족같은 저에게 한 조언과 격려의 표시로
생각하므로 기사에 내지말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저는 기사로 나가지 않을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기사가 나오고 그날 한국네팔친선협회회장으로 참석해서 행사를 빛내주고
후원금까지 직접 전달해주러 오신 분께 여러가지 죄송스런 마음이 듭니다.
여러 오해를 불러일으킬 이 상황을 제가 직접 설명해야 할 것 같아 글을 씁니다.
나마스테
K.P.시토울라
kp4848@yahoo.com
주한네팔인협회장
NR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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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악연맹, ‘뒤통수’ 때린 뒤 피해자 이름으로 ‘해명글’까지 올려
posted by 미래소년ㅋㄴ
date : 2012.08.31 -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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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악연맹 이인정 회장이 행사장에서 주한네팔인협회 시토울라 회장의 뒤통수를 때리며 욕을 했다는 내용의 아시아엔(The AsiaN) 보도가 나간 뒤 29일 대한산악연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시토울라 회장 명의로 글이 하나 올라왔다. 내용은 시토울라 회장이 “행사 초대손님이었던 ‘이인정 회장’에 대해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시아엔 취재 결과 이 글은 시토울라 회장이 쓴 글이 아니라 대한산악연맹 측에서 시토울라 회장의 이름을 빌려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시토울라 회장은 3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해외거주 네팔인협회 총회’ 참석차 호주로 가기 위해 어제(29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가족과 출국수속을 밟고 있는데 대한산악연맹에서 전화가 왔다. 무슨 사과 글을 올린다고 하더라. 정신없는 상황에서 길게 듣고 말할 상황이 아니었다. 알았다고 하고 끊었다. 아직 무슨 글이 올라가 있는지도 못 봤다”고 말했다.
대한산악연맹은 29일 오후 4시23분 시토울라 회장 명의로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제가 진행한 행사에 초대 손님으로 오신 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축사를 마치고 다음 약속을 위해 행사장을 나간 뒤 계단으로 배웅을 나간 저에게 다음부터 잘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늘 하시던 말투와 행동으로 제게 조언하셨습니다. 이건 저를 가족같이 아들같이 대하면서 하신 것으로 저 또한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상황입니다. 지난 주말 아시아엔 미디어에서 이 일을 제게 물어보며 기사로 내겠다고 했지만 저는 기사할 가치도 없다고 했습니다.…(하략)”
이 글이 시토울라 회장 명의로 게시판에 올라간 시간에 시토울라 회장은 비행 중이었다. 그 3시간 전인 오후 1시30분 홍콩을 경유해 호주로 가는 비행기를 탔으며, 노트북도 없었기 때문에 기내에서 글을 쓰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심지어 시토울라 회장은 “혼자 있을 때 맞고 욕을 들었으면 참고 넘어갔겠지만 (당시에는) 여러 네팔인 친구들이 있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어서 자존심이 상했다”며 속상한 심경을 밝혔다.
이인정 회장은 23일 네팔하우스 개소식에 참석해 이날 행사의 호스트인 시토울라 회장의 뒤통수를 때리고 “야 이xx야”라며 폭언을 한 바 있다.
이인정 회장은 2005년부터 대한산악연맹를 이끌고 있으며 임기는 2013년 1월15일까지다. 1962년 4월23일 창립된 대한산악연맹은 1970년 국제산악연맹에 가입했고, 1999년 대한체육회 가맹단체가 됐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연맹 및 해외 2개 연맹 산하에 3000여개의 단위산악회가 활동하고 있다.
김남주 기자 david9303@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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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님이 자랑스럽습니다.
posted by 백두산
date : 2012.09.05 -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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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사람이라 자부하는 동지로서 , "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님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양측이 얼마나 오랜세월 관계가있었는지 모르겠으나 ,한 단체의 수장이란분이 공적인 자리에서
한 단체의 "대표"자이자 ,불혹을 넘긴 어느 아이의 아버지일 사람의 뒷통수를때리며 이 새끼
저 새끼 내뱉을수있는 그 경박하고 몰 상식함이 너무 자랑스럽 습니다.
이 회장님 이야말로 기개가 살아있는 대한남아 이자 그레이트 코리안 아닐런지?
멋쟁이 이인정 회장님을 본받아 ,저도 네팔인들 보면 그렇게 불러야 할까봐요.
이 회장님 .....;;
사람의 인격이라 함은 언행에서 부터 비롯될진데 ,이제 그 인격을 책임지실 연세쯤 되지않으셨나요??
아님 히말라야 원정에서 일꾼으로 부려먹던 네팔계 라서 00씨.0대표가 아닌 이 새끼 저 새끼 개 새끼 란
욕설쯤은 당연한건지요?? 그것도 아니라면 직간접 지원및 연계 하에있는 소국출신의 만만한 단체장이기에?
과연 그가 미국인이였어도 이 회장님이 그런 언사와 태도를 견지했을까 궁금해지네요.
설사 자기 자식,동생일지라도 불혹을 넘긴 애 아버지에게 그런 언사를 할정도면 그 집구석은
알만 한겁니다. 하물며 주한 네팔인을 대표하는 단체의 대표직함이 있는 인물이죠.
주미 한인회장이 미국에서 일개 기업인에게 그런대우를 받았다는건 듣도보도 못했습니다.
제가 그간 봐왔던바에 의하면 산전수전을 다 겪은 대한민국에서 내노라 할만한 산 사람 일수록
말과 행동이 듬직하고 경박하지 않더군요. 물론 생사고락을 함께한 지기들에게 걸죽한
입담을 자랑하는 이들도 있습니다만 ,뼈가없는 입담일뿐 행동은 누구보다 진중 했습니다.
생사가 오가는 절체절명 갈림길에서 그 인내와 감내의 시간만큼 그릇이,사람이 커진 셈 아닐까 싶더군요.
묻습니다!
이인정 회장님은 산 사람입니까?
쓸만한 명패하나 필요해 대표자릴 꿰찬 명산 유람이나 다니는 장사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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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을 종합해 볼 때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듯이 이인정 대한산악연맹회장은 대한민국 산악문화의 발전을 위하여
이제 회장직에서 반드시 물러나야 한다. 진정 자신을 비울줄 아는 사람이 존경 받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실제 뜻있는 산악인들 사이에서도 이인정 대한산악연맹회장의 장기 집권에 대한 폐해를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도
위 글의 내용이 반증해 주는 것이 아닐까?
무릇 산악활동이라는 것은 알피니즘의 정신으로 볼 때 "무상의 행위" 이어야 한다고 가르쳐 왔는데 명색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산악연맹 수장의 행동이 저러하다면 더 이상 무슨 대한민국 산악문화의 발전을 기대하겠는가?
비단 대한산악연맹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여러 시도연맹에서도 회장직 유지를 위한 불협화음을 많이 들어 왔는데 이 모두가
진정한 산악인의 정신을 망각한 소유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대한산악연맹은 전국 시도연맹 산악인들이 권한을 위임해 준 단체이지 그 단체 자체가 대한민국을 대표한다고 볼 수 없다.
그래서 그 단체에 속한 모든 사람들은 시도연맹뿐 아니라 해외의 대표 단체들에게도 당연히 겸손해야 하는 것이다.
각설하고 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올해 임기를 마치고 더 이상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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