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글을 탈 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벤딩턴의 완성이라고 할 수 이을 것이다. 몸의 밸런스와 신체의 조화로운 상하운동도 모두 벤딩에서 나오게된다. 그럼 벤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그림으로 보게 되면 이해가 더 잘 될 것이다. A의 그림은 보통의 패럴렐턴 그림이다. 3 번 부터 스키어는 업을 준비하여 체중을 스키중심에 두고 있다. 4 번부터 5,6 번은 신체를 정확히 업시켜서 힘의 분배를 시키는 모습이다. A 그림은 고속 패럴렐의 연속 동작이다. 턴의 밸런스를 유지하며 5 에서는 이미 체중이 바깥쪽 발로 이동된 것을 느낄 수 있다. 6 번 부터는 턴의 전반부에서 폴라인까지로 스키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시간이고 7 은 이미 스키가 회전을 하기 시작한 초고속중의 부분이다. 아래 패럴렐 그림은 아주 부드럽고 좋은 리듬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바로 패럴렐의 완성 동작이다.
그럼 벤딩 패럴렐에 대하여 알아보자. A의 그림은 업이 되어서 다운되는 부분을 확연히 볼 수 있다. 그림 B에서는 A와 무엇이 다를까. B의 1,2,3,8,9,10 과 A의 1,2,3,7,8,9 는 별 차이가 없음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벤딩턴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은 B의 4,5,6,7 부분이다. 정상적으로 업되어야 할 부분에서 스키어는 업이 없어지게 된다. 업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다운도 찾을 수가 없다.
1,2,3,4 에서는 스키가 회전을 하고 스피드를 줄이고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강한 원심력이 생기게 된 부분이다. 이 원심력을 그대로 무릎으로 받아준다는 기분으로 에지 체인지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패럴렐턴 보다는 에지 체인지가 용이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원심력을 잘 이용한다면 그다지 어려운 부분은 아니다.
벤딩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5 부분에서 무릎으로 잡아주는 부분이다. 그림에서 어깨선에서 무릎까지의 높이를 잘 살펴보기로 하자. 그림 A는 어깨선이 높낮이가 확연히 차이가 나는 부분이고, B는 어깨선과 무릎의 길이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만큼 무릎으로 탄력을 받아준다는 것이다.
7,8,9,10 은 턴의 마무리이자 또다른 턴의 준비이다. 자세히 보아야 할 것은7,8,9 에서는 무릎이 신전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때는 스피드를 줄이지 않기 위해서 몸이 원심력의 가운데에서 잡아주는 것이다. 마치 콤파스로 원을 그리듯하는 것을 인식하면 쉬울 것이다. 10 부분에서는 7,8,9 에서 신전되어도 어깨선이 4,5,6 과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은 이미 몸이 원심력의 중심 쪽으로 누워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벤딩의 업 다운 이미지는 보통 패럴렐의 업 다운과는 반대성향이 되는 것이다. 10 번 이후의 턴을 마음속으로 준비해 본다면 10 의 상태로 턴을 마무리 해서 6 번 위치까지 오게되며 다시 7 번 위치부터 무릎이 신전이 되게 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긴 패럴렐 턴부터 벤딩을 완전히 완성하여 점점 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한꺼번에 많은 것을 생각하여서는 안된다. 무엇보다도 정확한 기술의 습득이 상급기술로 이어지는 것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벤딩은 모글을 타는 기술의 입문이다. 완전히 이해하도록 하자. 그림 A와 B는 눈으로 보기에도 많은 차이가 있다. 이 그림을 완전히 이미지 트레이팅 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자.
벤딩턴과 베데른 턴의 상관관계, 또한 벤딩 베데른과 패럴렐 벤딩과의 차이점을 정확히 판단해야만, 완벽한 베데른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패러렐에서 턴을 더 작게 구사하는 것이 숏턴(베데른)이다. 이 숏턴에서 먼저 생각하여야 하는 것은 리듬이다. 다음 그림(A)에서 보면 ①~③까지 턴을 시켜서 ④까지 진행을 시키고 ④에서는 무릎을 몸쪽으로 가까이 붙여 벤딩을 완성하는 것이다. 패럴렐 벤딩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A)그림에서 사람의 윗옷 가슴부위에 세로로 선을 그었다. 그 선을 보게되면 항상 산 밑을 향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숏턴시에는 가슴이 산밑을 향하게 되는 외향경 자세를 취하여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어깨가 좌우로 흔들려서도 안되고 머리선도 항상 고정하여야 할 것이다. ④그림을 머리속에 완전히 완성하야야 할 것이다. (B)의 그림은 (A)그림의 더 축소형이라고 할 수 있다. ②, ⑤에서 폴체킹 타이밍에 정확한 폴체킹과 함께 무릎의순간적인 끌어당김(굴신착용)이 벤딩 베데른이나 모글 스키의 Key Point라고 할 수 있다. 턴이 작아질 수록 동작은 더욱 깔끔하고 간결해야 한다. 힙선이 상체 바깥으로 빠져나가면 안되는 것이고 폴체킹이 빨라진다고 폴이 날리면 안되는것이다. ⑤번 부분에서 스키를 미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스키를 감는다는 느낌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