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그대의 꽃이고 싶습니다

2007. 5. 29. 18:28[사람과 향기]/▒ 문학의향기 ▒

 
        그대의 꽃이고 싶습니다. 오월의 향기에 취하여 피어나는 붉은 장미처럼 그대에게 붉은 입술로 피어나고 싶습니다. 푸르름이 온산을 물들이는 젊은 날 푸른 바람이 되어 그대에게 물들이고싶습니다. 바람이 불때마다 흔들리는 그리움의 향기로 그대에게 날리고싶습니다. 그대가 그리운 밤이면 하얗게 피어나는 아카시아 향으로 그대 곁에 머물고 싶습니다. 그대 가슴속에 언제 까지나 남아 영롱하게 빛날 슬픔의 꽃이고 싶습니다.
출처 : 울산산울림산악회
글쓴이 : 피츠로이(한영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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