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초급 기술

2008. 1. 8. 17:29[사람과 산]/▒ 스 키 등 반 ▒

스키 초급 기술


푸르그 보겐의 의미

푸르그 보겐이라는 용어를 주위에서 스키를 타는 스키어에게 많이 들어보았을것이다. 스키 기술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며 가장 중요한 기술중 한가지이다. 실제로 푸르그 보겐기술은 지도자 시험 종목중 한가지이며 작년의 경우 한국데몬선발전 종목중 한종목이었다. 또한 중급자 혹은 상급자의 경우 자신의 실력향상을 위해 푸르그보겐을 응용한 동작으로 연습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푸르그보겐이 스키기술에 미치는 부분은 상당히 많다고 할수있고 중요하다.

 

예를들어 갓 태어난 아기가 처음부터 걷기에 어려움이 있듯 스키에 있어서 두스키를 나란히 놓고 스킹을 하기란 굉장히 어렵다. 스키에 있어서 갓난아기가 기어다니는 부분에 해당하는 기술이 바로 푸르그 보겐이다. 즉 아기가 두무릎과 두 팔을 사용하여 자신만의 중심공간을 많이 확보하여 균형을 잡고있듯 스키도 스키의 모양을 삼각형으로 만들어 자신만의 중심공간을 많이 확보하게 되는것이다. 이렇게 스키의 모양을 삼각형으로 만들어 턴을하며 타는 기술이 푸르그 보겐이다.

 

따라서 남들은 스키를 나란하게하여 잘탄다고 부러워만 할것이 아니라 푸르그보겐의 기술을 정확히 이해하고 연습하는것이 자신의 실력에 도움이 된다는것을 잊지 말아야 겠다.


폴 잡는 법

폴은 스키를 타는 과정에 있어서 번거스러운 장비 중의 한 가지처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폴은 초·중상급자에게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장비이다.

 

폴의 역할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초급자 - 스키어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이동수단의 한 방법이 된다.
중급자 - 체킹에 의한 턴의 방향제시를 해줌으로 인해 스킹시 리듬감을 살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상급자 - 리듬감및 특히 숏턴시 스피드 조절을 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위의 내용은 간단히 적어 놓았지만 스키어의 실력 향상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므로 무시해서는 안될 부분이다.

따라서 이러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폴의 잡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첫째, 그립밴드(끈)안에 자신의 손을 아래에서 위로 넣는다.
둘째, 손바닥을 편다.
셋째, 손바닥을 내리면서 엄지와 검지 사이로 그립밴드와 같이 그립(손잡이)을 같이 잡는다.
넷째, 그립밴드의 길이를 조절한다.
다섯째, 반대 손도 위의 순서대로 잡는다.

 

주의사항 : 그립밴드 안에 손을 넣지 않고 그냥 편하게 잡으면 안됩니까? 라는 질문을 많이 받게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스키어가 넘어졌을 때 스키어는 슬로프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 올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다시 위로 걸어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그립밴드 안에 손을 넣어 잡아야 한다.

 

둘째, 그립밴드를 이용하게 되면 적은 힘으로 그립밴드를 통해 정확한 힘이 폴에 전달 할 수 있다. 단순히 그립밴드가 없는 상태에서 폴의 그립부분을 잡게 되면 엄청난 힘으로 폴을 강하게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활주

 

두발 모아 미끄러지기

이 방법은 실제로 스킹을 하는 동작의 가장 기초적인 동작이다.

슬로프 : 완전한 평지, 가까운 거리를 빨리 이동할 때 사용
 
첫째, 두 스키를 어깨 넓이만큼 넓힌다.
둘째,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폴을 스키의 앞부분과 앞 바인딩 중간사이에 체킹한다.
셋째, 팔에 힘을 주어 폴을 뒤로 밀어내듯이 밀어 버린다.


스케이팅 활주

이 방법은 우리가 스키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인 동작이다. 마치 스케이팅을 타듯이 스키를 신고 활주하는 모습이다. 굉장히 쉬워 보이지만 어느 정도 장비와 익숙해지지 않으면 어려운 동작일 수 있다.

슬로프 : 완전한 평지 또는 약간의 경사면, 먼 거리를 빨리 이동할 때 사용

 

첫째, 스키를 자신의 몸을 중심으로 V자로 만든다
둘째, 양옆에 폴을 체크하고 한발에 에지를 세우고 힘을 주며 밀면서 다른 한발을 대각선으로 뻗어 준다.
셋째, 대각선으로 뻗어준 발 쪽으로 다른 발을 모아주며 폴 체킹과 동시에 밀면서 위의 방법으로 실행한다.

주의사항 : 폴 체킹과 다리의 움직임이 혼동되어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등행

등행은 경사면을 올라가기 위한 방법이다. 이 방법은 등행 후 스키의 자국을 밑에서 보면 마치 계단의 모양을 나타낸다고 하여 계단식 등행이라 부르고 있다. 이 동작은 등행의 방법으로도 많이 사용되지만 초급자에게는 긴 스키와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고 또한 초·중급자에게는 에지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훈련 법 중 한 가지이다. 실제로 스키학교의 강사들은 아침마다 등행을 통한 체조로 일과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계단식 등행

슬로프 : 중경사, 급경사, 먼거리를 천천히 올라갈 때 사용된다.

 

첫째, 계단식 등행은 슬로프의 경사면과 직각으로 옆으로 선다.
둘째, 스키를 나란히 놓는다(스키의 앞과 뒤가 슬로프의 아래를 향하지 않도록 한다.)
셋째, 같은 다리와 폴을 체킹하며 계단을 오르듯 올라간다.(에지를 세울것)

주의사항 : 다리를 옮길 때 계곡(아래)발에 힘을주되 에지를 세우며 다리를 옮기는 것이 효과적이다. 에지를 세우지 않으면 스키가 미끄러 지는 현상이 생겨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다리에 폴이 걸리지 않도록 하며 자신의 몸이 지쳤을 경우 방향을 바꾸어 올라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개각등행

개각등행은 가슴의 방향이 슬로프의 정면을 향하고 스키의 모양을 V자로 만들어 올라가는 방법이다.

슬로프 : 중경사, 짧은 거리를 빨리 이동할 때 사용한다.

 

첫째, 슬로프 정상을 향해 V자로 선다.
둘째, 오른(왼)쪽 다리와 오른(왼)쪽 폴을 들어서 위쪽으로 들어 올린다.(폴의 체킹은 몸의 뒤쪽으로 체킹한다. 즉 스키의 바깥부분을 체킹한다. 이 동작이 익숙해지면 몸의 안쪽으로 체킹을 하여도 무관하다.

주의사항 : 다리를 옮길 때 계곡(아래)발에 힘을주되 에지를 세우며 다리를 옮기는 것이 효과적이다. 에지를 세우지 않으면 스키가 미끄러 지는 현상이 생겨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다리에 폴이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경사가 심한 경우에는 조금 어려움이 따를 수 있으므로 이 방법은 피해야 한다.


미끄러짐에 익숙해지기

 

완경사에서 할 수 있는 기초동작

우리는 위에서 평지에서 할 수 있는 기초적인 동작에 대해서 알아 보았다. 이제는 약간의 경사가 있는 부분에서 구사 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물론 이 단계에서도 리프트 탑승을 할 수 없음을 말하고 싶다.

 

두발 모아 미끄러져 내려오기

이번 단계는 스키를 타고 내려오면서 실제로 스킹을 하는 구간이다. 즉 미끄러움에 대한 느낌을 스키어 자신이 몸으로 느끼는 과정이다.

슬로프 : 거의 평지와 같은 약간의 경사가 있는 사면

 

첫째, 위에서 배운 등행을 하여 약간의 경사가 있는 지점까지 올라간다.
둘째, 위에서 배운 A자 방향전환을 하여 계곡(아래)쪽을 향해 정면으로 선다.(스키가 미끄러져 내려가지 않도록 팔에 힘을주어야 하고 에지의 각도를 많이 세워 스키가 정지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셋째, 팔에 힘을 주어 스키를 11자 모양으로 나란하게 만든다.
넷째, 자신의 정강이를 부츠 앞부분에 살며시 기댄다.
다섯째, 허리를 앞으로 약간만 숙여준다(아랫배를 살며시 접는듯한 느낌을 간직하는 것이 좋다.)
여섯째, 머리를 들고 턱을 아래로 약간 당기는 듯한 자세를 취하며 앞을 주시한다.
일곱 번째, 폴을 들며 천천히 내려간다.
여덟 번째, 위의 방법을 반복해서 연습한다.

 

주의사항 : 자신 있다고 하여 경사를 높이지 말고 거의 평지와 같은 경사면을 선택할 것. 등행으로 올라가 방향전환을 할 때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할 것. 처음 출발이 중요하므로 정확하게 자신의 가슴이 계곡(아래)쪽을 향하고 있는지 확인 할 것. 한쪽으로 체중이 실리는 것이 아니라 양발에 모두 체중이 똑같이 실려야 하므로 두 무릎을 앞으로 구부린체 스키 위에 서있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 몸의 중심이 뒤로 빠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스키를 나란히 놓고 출발하여 억지로 정지하려고 하지말고 스키가 정지할 때까지 움직이지 말 것.

 

포인트 : 이 연습은 미끄러짐에 대한 느낌을 스키어 자신이 느껴보기 위한 연습이므로 그 느낌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므로 반복된 연습을 통한 정확한 느낌을 나의 몸에 저장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슬로프 아래로 내려가면서 발바닥에 나의 체중이 모두 실려서 내려가고 있는 것을 느낄 수가 있어야 한다.


푸르그 만들기

 

점프하며 푸르그 만들기

슬로프 : 평지

 

첫째, 스키를 어깨 넓이만큼 나란한 상태로 놓고 자신의 정강이를 부츠 앞에 살며시 기댄다.
둘째, 무릎을 살며시 아래로 구부린다.
셋째, 무릎을 위로 펴면서 점프를 하며 푸르그 기본자세를 만든다.
넷째, 자신의 스키모양을 확인하고 다시 반복 연습한다.

주의사항 : 몸의 중심이 뒤로 빠지지 않도록 해야하며 무릎을 붙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제자리에서 눈을 밀어내며 푸르그 만들기

슬로프 : 평지

 

첫째, 스키를 어깨 넓이만큼 나란한 상태로 놓고 자신의 정강이를 부츠 앞에 살며시 기댄다.
둘째, 엄지발가락에 힘을 주고 스키 뒤를 넓히면서 무릎의 간격을 넓힌다.(반드시 스키앞부분의 움직임이 있으면 안되며 스키 앞의 간격은 자기 주먹보다 조금 넓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셋째, 반복 연습한다.

주의사항 : 무릎을 붙이게 되면 에지의 각도가 많이 세워져 눈을 밀어낼 수 있는 힘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에지의 각도를 세우려고 하는 것 보다 무릎의 안쪽에 힘을 주며 무릎을 넓히려고 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일 것이다.


스키의 모양이 나란하게 내려오며 정지하기

이 방법은 약간의 경사면에서 내려오며 정지하는 법이다.

슬로프 : 거의 평지와 같은 약간의 경사가 있는 사면

 

첫째, 약간의 경사면서 A자 모양으로 방향전환을 한 후 스키를 나란히 놓고 내려온다.
둘째, 팔을 앞으로 뻗고 정강이를 부츠 앞에 살며시 기댄다.
셋째, 무릎을 구부리고 두 발바닥 안쪽에 힘을 주어 스키뒷 부분을 천천히 넓히며 스키가 정지할 때까지 유지한다.
넷째, 반복연습 한다.

주의사항 : 한번에 푸르그 모양을 만들기 위해 순간적으로 넓히면 안된다. 아직 에지의 사용에 익숙지 않으므로 천천히 넓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쪽 다리에 힘을 많이 실어주는 것이 아니라 양쪽 발바닥에 힘이 균등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방향 전환

방향전환은 앞으로 전진하다가 다시 반대로 이동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방향전환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곳에서는 간단하며 제일 많이 사용하는 동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실제로 스킹을 함에 있어서 많이 사용하는 동작이기에 유심히 보아야 할 것이다.

 


제자리에서 돌기

 

V자로 돌기

스키를 V자 모양으로 만들고 스키의 뒤를 중심으로 조금씩 움직이며 방향전환을 한다. 만약 경사가 심한 장소에서 방향전환을 할 경우 슬로프의 산(위)쪽으로 자신의 가슴이 향하도록 하여 방향전환을 시도하여야 한다.

 

A자로 돌기
스키를 A자 모양을 만들고 스키의 앞을 중심으로 조금씩 움직이며 방향전환을 한다. 이러한 방향전환은 완경사 혹은 중경사에서 시도해야 한다.

 

주의사항 : 스키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조작할 경우에는 길다. 그렇기 때문에 움직일 경우 조금씩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좋다. 급하게 움직이다 보면 스키를 밟게 되어 움직이는데 불편하게 될 것이다.


킥턴
이 방법은 스키를 조작하는데 있어서 불편함이 없는 스키어에게 적당한 기술이다. 어느 장소에서나 할 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위험성이 있는지라 조금 주의를 요하는 기술이다.

슬로프 : 급경사, 완경사, 중경사 모든 슬로프에서 가능하다.

 

첫째, 스키를 슬로프와 직각으로 나란히 놓는다.
둘째, 폴을 자기 어깨만큼 넓힌 후 힘을 주어 체킹 한다.
셋째, 계곡(아래)다리를 들어서 스키의 테일(뒷)부분을 눈에 직각이 되도록 체크한다.(특히 여성들이 스키를 직각이 되도록 들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반드시 직각으로 들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다음 동작에 불편함을 느낄 것이다.)
넷째, 시선을 등뒤로 돌리며 계곡(아래)폴을 뒤로 체킹하며 다리를 180도 돌린다.
(이때 몸의 중심이 앞으로 실리면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몸의 중심을 조금 뒤로하는 것이 좋으며, 계곡 폴을 뒤로 체킹 할 때 자신의 몸 옆에 체킹 하게 되면 스키를 돌릴 때 걸릴 수 있다. 따라서 폴의 체킹을 산 쪽 스키의 뒷 부분에 체킹 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 산 쪽(위)폴을 들며 산 쪽(위)다리를 들어 몸을 돌리며 방향전환을 한다.

주의사항 : 스키를 들어서 방향전환을 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주위의 공간이 어느정도 확보되어야 한다. 스키를 들어 옮기는 동작 중 스키의 사이드에 있는 에지가 노출되므로 반드시 주위에 사람이 없는 장소에서 실시하여야 한다. 다리의 이동이 한번에 180도 이동되므로 너무 성급하게 전환하게 되면 무릎에 무리를 줄수 있으므로 천천히 이동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스키 신고 벗기

이제는 스키를 신고 활주하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리며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제일 처음 알아두어야 할 것은 스키를 신는 방법부터 배워야 한다.

 

첫째, 스키어 자신이 신고 있는 부츠 밑바닥에 붙어있는 눈을 제거한다. 부츠 바닥부분에 눈이 붙어있을 경우 스키가 정확히 신겨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눈의 미끄러짐에 익숙하지 않으므로 폴을 양쪽에 짚고 하는 것이 훨씬 편할 것이다. 특히 눈이 많이 내렸을 경우 정확히 눈을 털어 주어야만 한다. 부츠 밑의 눈을 제거 방법으로는 스키 에지가 하늘을 향하게 90도 돌려서 놓고 부츠 바닥을 에지에 긁어서 눈을 제거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이때 몸의 균형을 잃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한다.

둘째, 자신이 신고 있는 부츠 앞에 튀어나온 부분을 앞 바인딩에 살며시 넣는다.
셋째, 자신이 신고 있는 부츠 뒤에 튀어나온 부분을 뒷 바인딩에 부드럽게 갖다 댄다
넷째, 뒷꿈치에 힘을 주며 뒤로 살며시 앉는 듯한 자세를 취한다. 바인딩 종류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탁하고 소리가 날 때까지 부츠에 힘을 가해 눌러야만 한다.
다섯째, 반대 발도 위의 순서와 같이 신어본다.


다음은 스키를 모두 즐긴 후 스키를 벗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고개를 돌려 뒷 바인딩의 올라온 부분에서 조그마한 홈을 찾는다.
둘째, 한쪽 팔을 사용하여 폴을 홈에 정확히 맞춘다.
셋째, 반대 팔을 사용하여 폴의 윗부분을 잡는다.
넷째, 뒷꿈치를 들면서 폴을 아래로 강하게 누른다.
다섯째, 반대 발도 위의 순서대로 벗어 본다.

 

주의사항 : 흔히들 스키가 조금 익숙해지면 스키의 바닥면을 이용하여 반대발의 스키를 벚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게 되면 편한 것 같지만 스키의 바닥면에 좋지 않으므로 피해야 할 행동이다. 그러므로 스키를 소중하게 간직하기 위해서는 조금 귀찮더라도 순서대로 행하는 것이 좋다.


넘어지기와 일어서기

스키 초보자의 경우 넘어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을 것이다. 따라서 안전하고 정확하게 넘어지는 방법과 넘어졌을 때 일어서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특히 넘어지는 것은 곧 안전사고와 연결됨으로 주의해야 할 것이다.


넘어지는 방법

옆으로 넘어지면서 엉덩이가 눈위에 가장먼저 닿을 수 있도록 옆으로 넘어져야 한다. 이때 손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엉덩이가 먼저 그리고 옆으로 넘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스킹시 위험에 대한 상황판단은 스키어 본인이 가장 빨리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경우는 넘어지지 않을려고 버티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배운 방법으로 넘어지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넘어지지 않을려고 버티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이러한 경우는 스키장에서 굉장히 여러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다른 스키어와 충돌할 경우가 생길 수도 있고 더 큰 부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또 손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손과 팔이 나의 몸에서 멀리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사고부위에 대한 통계치를 봐도 손목 및 팔이 차지하는 부위가 굉장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기마사제를 취하듯 무릎을 안쪽을 모아주듯이 넘어져서는 않된다. 이러한 경우는 무릎의 인대 및 연골을 다칠수 있는 위험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특히 여성 스키어의 경우 뒤로 주저앉듯이 넘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는 머리를 다칠 위험이 있으므로 피해야 할 행동이다.

 

위의 몇가지 내용은 초보자들이 넘어질 때 많이 나타나는 현상들이며 넘어지는 과정은 정말 다양하게 넘어질 수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위험한 상황을 직감하면 위의 넘어지는 방법을 사용하여 의식적으로 넘어지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만 한다.


넘어진 다음의 행동

일단 넘어졌을 경우 자신의 몸은 슬로프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 갈 것이다. 이러한 경우는 억지로 스키를 멈출려고 하면 안된다. 이러한 경우는 나의 경험상 나의 몸이 멈출때까지 혹은 스피드가 많이 감소할 때까지 다리를 들고 내려가는 것이 가장 안전한 것 같다. 괜히 멈출려고 스키의 에지와 무릎을 사용하다보면 무릎의 십자인대와 내측 혹은 외측 인대에 굉장한 무리를 주는 경우를 많이 보았고 실제로 그러한 원인으로 부상을 당하는 스키어를 보아왔다.


일어서는 방법

어떠한 상황에 넘어지던 우리는 자신의 안전과 타인의 스킹에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일어서야 한다. 스키가 없는 상태에서 일어나기란 굉장히 쉽지만 스키는 경사도에 맞는 미끄러짐이 있기에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특히 나의 경험으로 보았을 때 남자의 경우 오로지 힘만으로 일어 설려고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이러한 방법은 결코 쉽지도 않으며 필요 없는 힘이 많이 사용되므로 아래와 같은 방법을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

 


넘어졌을때 일어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슬로프를 짚고 일어설 경우

첫째, 어떠한 모양으로 넘어지던 두 스키를 나란하게 놓는다.
둘째, 스키의 바닥 면이 슬로프 아래쪽을 향하도록 놓아야 한다.
셋째, 스키의 앞부분이 정면을 보고 있는지 확인한다. (슬로프와직각) - 스키의 앞 또는 뒤가 정면을 보고 있지 않으면 밑으로 미끄러져 내려 갈 수가 있다.
넷째, 두 무릎을 몸쪽으로 가깝게 당긴 후 계곡(아랫) 손을 아랫 무릎 위에 살며시 댄다.
다섯째, 산쪽(윗)손은 설면을 짚으며 몸을 일으켜 세운다. 이때 아랫 손에 어느 정도 힘을 주어야 한다.(두 스키의 간격이 너무 좁으면 균형을 잃기 쉽기 때문에 조금은 넓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여섯째, 두 무릎을 잡고 있는 상태에서 머리를 앞으로 숙이며 엉덩이를 살며시 위로 일으겨 세운다.


폴을 사용하여 일어설 경우

첫째, 어떠한 모양으로 넘어지던 두 스키를 나란하게 놓는다.
둘째, 스키의 바닥 면이 슬로프 아래쪽을 향하도록 놓아야 한다.
셋째, 스키의 앞부분이 정면을 보고 있는지 확인한다. (슬로프와직각) - 스키의 앞 또는 뒤가 정면을 보고 있지 않으면 밑으로 미끄러져 내려 갈 수가 있다.
넷째, 가슴을 틀어 계곡(아랫)쪽으로 돌린다
다섯째, 폴의 끝 부분을 힙 뒤로 가깝게 체크한다.(두 그립(손잡이)의 윗 부분이 완전히 계곡(아랫)쪽으로 돌려야 한다.)
여섯째, 다리와 손목에 힘을 주어 밀면서 일어선다.(이때 계곡 발에 힘을 주어야 보다 쉽게 일어설 수 있다. 즉 에지를 세워야 받침대 역할을 하여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주의사항 : 일어설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스키의 바닥면이 슬로프 아래쪽을 향하도록 반드시 놓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어떠한 방법으로 일어서던 계곡 발의 에지를 세워야 보다 쉽게 일어설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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