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에베레스트 (Everest)]

2011. 4. 19. 13:08[사람과 산]/▒ 해 외 원 정 ▒

[에베레스트 (Everest)]


지리적 위치 : 네팔 히말라야
위도 : 27°59'17"N
경도 : 86°55'31"E
고도 : 8,850m





1. 개 요
남극, 북극과 함께 제 3의 극으로 일컫는 이 산은 히말라야 산맥의 중앙부에 티벳과 네팔의 국경을 이루고 있다. '에베레스트'라는 이름이 생긴 유래는 1852년 인도 측량국의 측량 결과에 의해서였다.
당시에 '봉우리 15'로 이름지어진 봉우리가 최고봉임을 알고 현지 지명에 따라 이름을 붙이려고 했으나 그 지역에서 부르는 이 산의 이름을 찾지 못해 전임(前任) 인도 측량국 장관인 G. Everest의 이름을 따서 'Everest'라 이름 지었다. 당시에 티벳에서 에베레스트를 초모룽마(Chomolungma)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안 것은 에베레스트라는 이름을 공표한 이후였다.
초모룽마의 뜻을 살피면 초모(Chomo)는 '여신, 수도녀, 여주인'을 뜻하며 룽마(Lungma)는 '산골짜기, 지역, 경지'를 뜻한다. 그래서 초모룽마는 '대지의 여신, 세계의 여신'을 뜻한다. 또 네팔인들에게는 사가르마타(Sagarmata)로 불리며 그 뜻은 초모룽마와 같다. 이 산은 1852년에 발견된 이후 100년이 지난 1953년, 존 헌트(J. Hunt)가 이끄는 영국 원정대에 의해서 초등정되었다. 에베레스트의 대략적인 지형은 흔히 피라미드로 비유하는데, 능선은 서릉, 북릉, 북동릉, 남릉으로 구분되며, 남벽은 쿰부(Khumbu) 빙하로, 북벽은 롱북(Rongbuk) 빙하로, 동벽은 캉슝(Kangchung) 빙하로 향해 있다. 에베레스트는 주위에 로체(8515m), 로체 샬(8,400m), 눕체(7,855m), 창체(7,550m) 등의 많은 위성봉을 거느리고 하나의 산군을 형성하고 있다.
에베레스트에 오르기 위한 루트는 1921년 영국의 제 1차 에베레스트 원정대의 말로리 (G. H. Leigh Mallory)에 의해서 처음 발견되었는데, 영국은 정상에 서기까지 여덟 번이나 북릉을 통해 정상 도전을 했고, 단지 세 번의 남릉 도전으로 에베레스트를 정복하였다. 만일 1차 원정에서 남쪽 능선의 등반 가능성을 알았더라면 에베레스트 등정은 훨씬 빨리 이루어졌을 것이다.

2. 등반 루트


1) 남동릉
1953년 봄 영국대(대장 J. Hunt)가 초등한 루트로서 첫 난관인 아이스 폴(Ice Fall, 6,000m)을 통과한 후 5km나 되는 웨스턴 쿰을 지나 1952년 스위스대가 개척한 제네바 스퍼(Geneva Spur)로 불리는 암릉을 지나면 남쪽 안부(South Col, 8,000m)에 이른다. 이곳에서부터 능선을 따라 남봉을 거쳐 정상으로 오른다.


2) 북동릉
1960년 봄 중국대에 의해서 초등된 루트로서 티벳에서 접근해서 북쪽 안부(North Col, 6,990m)를 통해서 올라 계속 주봉 능선으로 오른다. 북쪽 안부부터는 영국 원정대가 8차에 걸쳐 등반했던 루트와 같다.


3) 서릉
1963년 봄 미국 원정대에 의해서 등반된 루트로서 아이스 폴을 지나 웨스턴 쿰 빙하의 6,500m 지점에서 서릉으로 올라 붙어 7,200m 부근에서 북벽의 혼바인(Hornvine) 꿀르와르(Couloir)로 진입한다.


4) 남서벽 1
1975년 가을 영국대에 의해서 초등된 난이도가 높은 루트로 웨스턴 쿰의 6,500m 지점에서 벽상의 빙설원으로 진입하여 8,300m 상단의 옐로우 록 밴드(Yellow Rock Band)를 통과하여 남봉상의 안부로 이어지는 루트이다.


5) 서릉 직등
1979년 봄 유고대에 의해서 개척된 루트로 로 라(Lho La)에서 서릉을 통해서 직등하는 루트로서 부분적으로 1963년 미국대에 의해서 등반된 서릉 루트와 겹치게 된다.


6) 북벽 1
1980년 봄 일본대에 의해서 등반된 루트로 북벽 하단부에서 직등하여 혼바인 꿀르와르를 통해서 오른다.


7) 북벽 2
1984년 가을 호주대에 의해 등반된 루트로서 롱북(Rongbuk) 빙하를 따라 올라 혼바인 꿀르와르 좌측의 그레이트(Great) 꿀르와르를 통해서 오르는 루트이다.


8) 북벽 3
1986년 캐나다대가 오른 루트로서 롱북 빙하에서 우측의 서릉으로 올라 혼바인 꿀르와르를 오르는 루트이다.


9) 남릉
1980년 폴란드대에 의해서 등반된 루트로서 웨스턴 쿰을 따라 오르다 7,250m 쯤에서 능선을 따라 올라 남봉으로 이어진다.


10) 남릉 및 남동릉
1981년 가을 미국대에 의해서 등반된 루트로서 남릉을 따라 올라 8,000m 부근에서 남쪽 안부로 트래버스(Traverse)하여 오르는 루트이다.


11) 남서벽 2
1982년 봄 소련대가 등반한 루트로서 웨스턴 쿰의 6,500m 부근에서 벽으로 진입하여 8,000m 부근에서 남서벽 1 루트와 만나 8,300m 부근부터 서릉으로 이어지는 루트이다.


12) 동벽, 남동릉
1983년 가을 미국대에 의해서 등정된 루트로서 중국쪽의 캉슝(Kangshung) 빙하를 따라 올라 남동릉으로 이어지는 루트이다.


13) 동 벽
1988년 봄 영국, 미국, 이탈리아, 뉴질랜드 합동대에 의해서 개척된 루트로 캉슝 빙하를 따라 남쪽 안부에 이어지는 루트이다.

에베레스트 등반루트는 대체로 초기 에베레스트 등반 시대에 비해 변형(Variation) 루트가 많이지고 좀 더 어려운 길을 택하는 등로주의의 모습을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

 

3. 캐러번

◆ 에베레스트 캐러반 루트


카트만두에서 남체까지 10여일 소요되며, 남체에서 페리체(Periche, 4,270m)와 로부체 (Lobuche, 4,930m)를 따라 8일 정도 오르면 5,400m 지점의 베이스 캠프에 도착하게 된다. 또한 카트만두에서 경비행기를 이용하여 루크라(Lukla, 2,800m)까지 온 후 1∼2일 정도 걸려 남체에 도착하는 방법도 있다.

쿰부 히말라야 (Khumbu Himalaya) 산군
동서 약 800km에 이르는 네팔 히말라야의 중심인 에베레스트 (Everest, 8,848m)를 가운데 놓고, 서쪽으로 초오유(Cho Oyu, 8,201m)와 동쪽으로 마칼루(Makalu, 8,481m)를 잇는 산군을 말한다.
또 하천으로 나눠 보면 동으로 아룬(Arun)강과 서쪽으로 두드 코시(Dudh Kosi)에 들어 있는 일대를 일컫는다. 그리고 동쪽의 아룬강을 사이에 두고 칸첸중가(Kangchenjunga) 산군으로 연결되고, 서쪽으로는 낭파 라(Nangpa La)로부터 로왈링(Rolwaling) 히말의 산들과 연결되어 있다.
네팔 히말라야의 8,000m급 봉들 중에 이곳에만 5개(Makalu : 8,463m, Everest : 8,848m, Cho Oyu : 8,201m, Lhotse : 8,516m, Lhotse Shar : 8,400m)가 네팔과 티벳의 국경 능선상에 있고, 이 밖에도 가충캉(Gyachung Kang), 푸모리(Pumori), 아마다블람(Amadablam) 등 이름난 봉우리들이 많이 있다.
이곳에 있는 대표적인 빙하로는 산을 중심으로 마칼루에는 바룬(Barun) 빙하, 에베레스트에는 쿰부(Khumbu), 롱북(Rongbuk), 캉슝(Kangshung) 빙하가 있고, 초오유, 가충캉에는 고줌바(Ngozumba) 빙하와 낭파(Nangpa) 빙하가 흘러 내린다.

출처 : 따스한 햇살이 머무는 뜨락
글쓴이 : 후사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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