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19. 13:06ㆍ[사람과 산]/▒ 해 외 원 정 ▒
[칸첸중가(Kangchenjunga)]
지리적 위치 : 시킴 히말라야
위도 : 27°42'09"N
경도 : 88°09'00"E
고도 : 8,598m
1. 개요
세계 제 3위의 고봉 칸첸중가(8,598m)는 티벳명으로 '위대한 눈의 다섯 보금자리'라는 뜻으로, 이름만으로도 칸첸중가가 독립봉이 아닌 거대한 산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칸첸중가는 히말라야에서 가장 일찍부터 세상에 알려졌는데, 이 산은 인도의 피서지로 유명한 다아질링(Darjeeling)에서 직선거리로 50km이며, 이곳에서 찍은 사진이 히말라야의 대표적인 사진으로 자주 소개되었기 때문이다. 다질링은 인도의 대도시 캘커타에서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표고 2,134m의 산록에 위치하고 있어 휴양지로 유명하다. 또 이곳에는 등산학교가 있어 산악인을 육성하고, 등산 박물관에서는 각종 등산장비와 히말라야 사진이 전시되고 있어 히말라야 원정의 전진기지이기도 하다.
이 지역에 대한 최초의 탐험은 1848년 영국인 후커가 다아질링을 근거지로 하여 2년에 걸쳐 주변을 탐색하였고, 1879년부터 84년 사이에는 인도 측량국에서 밀정을 파견하기도 했다. 그러나 칸첸중가의 참모습이 서구 세계에 알려진 것은 1899년 영국의 등산가 더글라스 프레쉬필드에 의해서였다. 그는 이 지역을 탐사하여 거봉에 오르는 루트를 정찰하는 한편 <칸첸중가 일주>라는 고전을 남겨 많은 원정대의 길잡이 역할을 했다.
2. 등반루트
1) 남서벽
1955년 봄. 영국대에 의해 초등된 루트로서, 야룽 빙하를 통과하여 표고 5,500m 지점에 베이스 캠프를 설치한다. 거의 대부분이 벽등반이고, 게다가 표고 7,200m 부근의 높이 600m에 이르는 거대한 2단 설벽인 드라브 설벽으로 인해 초등되기까지 많은 원정대들이 시간과 노력을 소모하고 후퇴한 곳이기도 하다.
2) 남서릉 / 서봉 / 주봉
남서벽 루트와 마찬가지로 야룽 빙하 위 5,500m 지점에 베이스 캠프를 설치하지만, 서릉을 통해 얄룽캉(서봉, 8,505m)을 경유하여 주봉에 오르는 루트이다. 73년 네팔정부에 의해 서봉 등반이 해금되자 일본대에 의해 초등되었다.
3) 북동릉 / 북봉 / 주봉
1931년 독일대가 이 루트를 시도한 이후로 시킴을 통한 등반이 폐쇄되어 오랫동안 잊혀진 루트로, 해금이후 77년 N. 쿠마르 대령이 이끈 인도 군인대에 의해 초등되었다. 제무 빙하를 통해 4,500m 지점에 베이스 캠프를 설치하고, 5,830m까지는 어려운 벽등반이 계속되며, 그 위로 위험한 급사면을 트레버스하면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에 도달하게 된다.
4) 북쪽 콜 / 북벽 / 주봉
칸첸중가 빙하를 통과하여 표고 6,900m의 북쪽 콜에서 북벽 최상부 테라스를 가로질러, 얄룽캉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에서 다시 왼쪽의 주봉으로 이어지는 루트이다. 79년 영국대의 더그 스코트, 패터 보드맨, 죠 태스커 등에 의해 무산소 및 알파인 스타일로 초등되었다.
5) 북벽 / 주봉
1980년 일본대에 의해 초등된 이 루트는 칸첸중가 빙하에서 시작되는 다양한 북면 루트들중 하나로, 일본대는 전원 무산소로 북벽을 통해 주봉에 올랐다.
3. 캐러반 루트
카트만두에서 다란을 경유하여 타무르강(Tamur River)을 거슬러 군사(Ghunsa)에 도착하면 등반하고자 하는 루트에 따라 2가지 경로로 나누어진다. 칸첸중가 빙하 위에 B.C를 설치할 경우에는 군사에서 람탕(Ramtang), 로낙(Lhonak), 팡페마(Panapema)를 지나 B.C에 이르고, 야룽 빙하 위에 B.C를 설치할 경우에는 룸바(Lumba), 람제(Ramze)를 지나 B.C에 이른다.
고소적응에 별무리가 없다면 군사 혹은 타플레중(Taplejung)까지 경비행기로 진입하여 단기일에 베이스 캠프에 도달할 수 있다.
4. 칸첸중가 산군
네팔과 시킴의 국경지대에 거의 남북으로 뻗어있는 칸첸중가 산군은 히말라야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일 먼저 사람들에게 알려진 산군이기도 하다. 세계 제 3위의 고봉이며 높이 8,598m의 주봉인 칸첸중가와 중앙봉(8,478m), 남봉(8,491m), 서봉(8,505m, 일명 얄룽캉), 그리고 캉바첸(7,903m) 등의 다섯 고봉이 연이어 솟아 칸첸중가라는 거대한 만년설의 성역을 이루고 있다.
칸첸중가는 티벳명으로 '위대한 눈의 다섯 보금자리'라는 뜻으로, 이름만으로도 칸첸중가가 독립봉이 아닌 거대한 산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간단히 '칸치'라고도 불리는 이 산군은 주봉을 정점으로 네 개의 능선이 사방으로 뻗어 있고, 이들 능선사이로 광대한 빙하가 흐르고 있다. 즉, 남서면에 야룽(Yalung Gl.), 남동면에 타룽(Talung Gl.), 북서면에 칸첸중가(Kanachenjunga Gl.) 빙하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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