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박근혜 인기 높아도... 한판이면 뒤집힌다"

2012. 9. 5. 18:33[사람과 향기]/▒ 삶 의 향 기 ▒

도올 "박근혜 인기 높아도... 한판이면 뒤집힌다"
'도올 선생과의 시국 난타전' 열려... <오마이TV>, 트위터 계정 통해 중계


 


▲  도올 김용옥 선생은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사랑하지 말자> 출간기념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 특강 - 도올 선생과의 시국난타전' 강연에서 "박근혜 후보는 처절한 역사적 책임을

지지 않는 한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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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청춘들이 대선 기간 동안 정의감 획득하길"

"우리나라 청춘들이 대선 기간 동안에 많은 모험을 통해서 이 역사와 더불어 새로운 정의감을 획득하고 더 많은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서 분연히 노력해주길 바란다."

 

도올 김용옥 선생(한신대 초빙교수)의 청춘을 향한 메시지는 '모험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 말라'는 당부로 끝맺었다. 도올 선생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올 선생과의 시국 난타전'에서 이같이 말했다.

 

"너무도 정신계가 죽어 있다. 모든 사람들이 외면하는 것이다. 얼마든지 얘기해도 된다. 쫄 필요가 없다. 누구든지 나처럼 얘길 해야 한다. 앞으로 4개월 동안 모든 사람들이 막 얘기하는 가운데, 박근혜도 맘대로 비판하고 안철수도 맘대로 비판하고, 그런 것을 통해서 민주주의가 업그레이드된다. 나는 정치판에 관여 안 하려고 한다. '내가 할 만큼 했으니, 당신들이 멋있게 하시오'라고 뒤에서 격려하는 거지."

 

"청춘이라는 것은 근원적으로 세계를 넓게 보지 못한다. 체험에 한계가 있으니. 그렇기 때문에 더 용감할 수 있다. 무(無)에다가 자기를 던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청춘은 좌절하고, 또 감정적으로 빨리 웃다가 울고, 기복이 심하다. 결국 청춘이라는 게 늙어서 회상할 때나 아름다운 거지, 청춘이 아름다운 것도 아니야. 워낙 고통스러워. 많은 걸 모색해야 하고, 인생을 사는 데 부담도 많고. 뭘 어떻게 헤쳐나갈까. 청춘의 꿈처럼 아름다운 것 없다. 청춘의 꿈으로부터 인생이 시작된다. 결국 인생은 우리가 산다는 것 하나가 비극이다. 결국 비극의 해탈로 끝이 난다. 그 청춘의 꿈과 비극의 해탈을 연결하는 외나무 다리는 모험이다. 청춘의 힘은 끊임 없는 모험에 있다."

 

 


▲  도올 김용옥 선생이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사랑하지 말자> 출간기념 오마이뉴스 10인클럽 특강 -

도올 선생과의 시국난타전'에서 10만인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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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유효, 효과 100점도 한판이면 뒤집힌다"

도올 김용옥 선생(한신대 초빙교수)은 "이명박 정부가 저절러온 모든 죄업에 대해서 국민들은 겉으로 호응해도 책임을 묻는다"며 "박근혜 후보는 처절한 역사적 책임을 지지 않는 한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도올 선생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올 선생과의 시국 난타전'에서 12월 대선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겉으로 인기가 아무리 높아져도 막판 승부는 장담 못 한다"며 "유도에서 유효, 효과로 100점을 축적해도 한판으로 뒤집히면 끝난다"고 말했다.

 

"확실한 것은 지난 총선에서 너무 압승했기 때문에... 그 압승이라는 것은 국민들에게 많은 혼선 있지만 현재 이명박 정부가 저절러온 모든 죄업에 대해서 국민들은 겉으로 호응해도 책임 묻는다. 박근혜 한테 책임 묻는다. 겉으로 인기가 아무리 높아져도 막판 승부는 장담 못한다. 유도에서 유효, 효과가 100점 축적해도 한판으로 뒤집히면 끝난다. 모든 사람이 투표소 간다. 모든 사람이 개인으로 나간다. 어떤 모바일투표든 뭐든 다 허수고, 지금 내가 보기에는 역사를 결정적으로 단정적으로 말하면 점쟁이인데... 지금 박근혜는 이 역사에 대해서 처절한 역사적 책임을 지지 않는 한 대통령이 될 수 없다. 오늘의 이 역사에 대해 처절한 책임을 져라."


도올 "우리 사회의 근원적 문제는 조중동"

도올 김용옥 선생(한신대 초빙교수)은 "우리 사회는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이 근원적 문제"라며 "대학 개혁을 앞세워 연세대, 고려대 등을 장악해 상업기지화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올 선생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올 선생과의 시국 난타전'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재벌, 언론, 교육, 의료제국들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상층의 시스템이 국민들을 식민지화 하고 있다"며 "골목에 조그만 구멍가게가 많이 있는데 대형마트 만드는 것은 미친놈이 와서 따발총 쏘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비판했다.

 

"언론 문제는 분명히 해결할 방법이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조중동이 근원적 문제다. 검찰보다 더 무서울지 몰라. 지금 대학 개혁에 대해 조중동에서는 할렐루야 만세를 외친다. 위대한 이명박의 정책 결정이라고. 지금 언론은 갈데가 없으니, 조선일보는 연세대를 내면적으로 장악했고, 이쪽에서는 성균관대. 동아일보는 고려대를... 의과도 있고, 언론, 교육, 이걸 상업기지화하면 가만히 앉아서 먹고 산다는 계산이 있기 때문이다.

 

대학 문제 이렇게 간다. 이명박이 선심 쓰는 게 아니라 조중동의 막강한 힘 때문이다. 이명박 꼭두각시다. 그러한 대학 개혁 세력이 언론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조중동 시대는 가고 있다. 막강하다. SNS, 나꼼수 등... 나꼼수가 야단치는 게 훌륭했는데, 어떠한 정의로운, 지하에서 울려퍼지는 보이스, 숨결을 지켰으면 우리 사회에서 역할을 했을 텐데. 정치적 비전이 없기 때문에 조중동이 더 타락한 것이다. 조중동을 묶는 게 종편이라는 미끼. 이런 미끼야말로 노무현이 활용했어야 한다. 그렇게 했으면 잘해 먹을 수 있었다. 하여튼 이명박은 종편이라는 미끼 하나로 우롱시켜. 얘들은 대학까지 진출하고 복잡하다.

 

벌어지고 있는 사태가 여러 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다. 우리나라 재벌, 언론, 교육, 의료제국들이 자국을 식민지하고 있다. 일본이 두려운 게 아니야.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상층의 시스템은 국민들을 식민지화 하고 있다. 일본놈들 와서 일본 순사가 한국민 바라보듯. 그거보다 더 개새끼처럼 바라보고 있다. 기업인들이 여러 분을 개만도 못하게 보고 있다. 골목에 조그만 구멍가게가 많이 있는데 대형마트 만드는 것은 미친놈이 와서 따발총 쏘는 것과 뭐가 달라. 다 죽는데. 국민 각성해야 한다."

 

 


▲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사랑하지 말자>

출간기념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 특강 - 도올 선생과의 시국난타전'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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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박근혜 정권 탄생하면 나는 은자될 것"

도올 김용옥 선생(한신대 초빙교수)은 "안철수씨가 (대선 후보로) 안 나올 경우 국민들 마음에 신선도가 떨어질 것"이라며 "안철수씨를 지지했던 많은 세력이 저쪽(새누리당)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도올 선생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올 선생과의 시국 난타전'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안철수씨의 지지층 중에 보수층이 많아서 (안씨가 대선 후보로 출마하지 않으면) 젊은애들이 목숨 걸고 투표장에 가자는 무브먼트(운동)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올 선생은 또 "박근혜 정권이 탄생하면 나는 은자(숨어사는 사람)가 될 것"이라며 "박근혜의 등장은 결국 박정희의 등장"이라고 말했다.

"안철수가 안 나올 경우 국민들 마음에 신선도 떨어져. 안철수 지지했던 많은 세력이 저쪽(새누리당)으로 갈 수 있다. 그 세력은 반드시 야권 쪽 고정표는 아니다. 산에도 가면 잘 차려입은 여자들이, 아주 보수적으로 생긴 여자들이 '안철수에 대해서 말 잘해주세요'하고 가. 안철수 지지층 중에 보수층 많아. 그래서 안철수 저쪽으로 갔다고 하면 (지지층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젊은애들이 목숨 걸고 투표장에 가자는 무브먼트(운동)가 생기지 않아. 젊은애들, 이 기회에 힘 합쳐 안철수 밀자고 하는데, '안철수 아니면 안 간다, 재미없다, 결국 다 똑같다'하는 식의 기운이 팽배해 있다."

 

"박근혜 정권 탄생되면 나는 은자(숨어사는 사람)가 될 거다. 내 학문 하면 되니까. 그런 사회가 된다. 박근혜에게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박근혜 후보 캐릭터의 인기의 실체는 역시 박정희 딸이라는 것이다. 그거 하나다. 그러니까 지금 박근혜라고 하는 독자적인 정치인으로서 자기 행위가 없다. 자기 노력, 피, 땀이 없다. 박근혜라는 존재는 결국 박정희라는 이미지와 연계돼서 생겨난 것. 박근혜의 등장은 결국 박정희의 등장이다. 역사의 후퇴다. 개발독재형 플러스 후생복지를 첨가하겠지. 그걸로는 우리 민족이 불행해진다."

 

 


▲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랑하지 말자>

출간기념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 특강 - 도올 선생과의 시국난타전'에 많은 청중들이

참가해 도올 김용옥 선생의 열강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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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안철수는 하늘, 출마 안 하면 나쁜놈"

도올 김용옥 선생(한신대 초빙교수)은 "어떠한 경우에도 안철수씨가 (대선 후보로) 안 나오는 법은 없다"며 말했다.

 

도올 선생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올 선생과의 시국 난타전'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미 안철수씨가 (대선 후보로) 안 나오고 빠지면 그 공백을 아무도 메울 수 없다. 그것은 국민의 상처"라고 말했다.

 

"여러 가지 연막을 까는 듯한 발언도 하는데, 어떠한 경우에도 안철수가 안 나오는 법은 없다. 이미 안철수가 차지해놓은 역사의 하중은, 자기 안 나오고 빠지면 그 공백을 아무도 메울 수 없다. 그것은 국민의 상처다. 그렇기 때문에 안 나올 수 없다. 나올 수밖에 없다. 그건 내가 확실히 알아. 문제는 어떠한 모습으로 나올 거냐. 타이밍도 적당하게 멋있게 해야겠지만. 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다. 왜냐하면 민주당 죽을 쓰고 있는 판에 함부로 나와서 귀한 에너지... 안철수라는 에너지는 우리 국민이 만든 거야. 국민이 지금 예를 들면 국민이 진정으로 뭔가를 타개해보고자 하는 열망 없으면 안철수 탄생될 수 없어.

 

(후퇴 시점 지났다?) 후퇴하면 나쁜놈이다. 그럼 안돼. 내가 감으로 알아. 그 사람 얼굴 보면. 결정된 거야. 걱정할 필요 없어. 방법론만 재고 있어."

 

"(안철수는) 하늘이지. 하늘의 소리지. 하늘의 뜻이 모아지지 않으면 안철수 같은 사람 어떻게 생겨나나. 하늘이라고 해서 안철수를 높이는 게 아니다. 안철수 하늘이라고 생각하고 매달릴 정도로 절망적이라는 거다. 거기에 국민들의 절규가 있다. 안철수가 허수아비일 수 있다. 허수아비 만들어서 난관 극복하자고 민중이 짰다는 것이다. 이건 대단한 거다. 이건 민중의 추대에 의해서 생겨난 하나의 에너지다. 안철수가 검증된 게 없다. 오로지 뭐 조사하면 퍼센트 올라간다는 거 밖에 없어. 50%까지 나온다, 이거 밖에 없다. 이거 황당한 거죠. 50%라는 것은 민중의 소리, 하늘의 소리다. 원래 실체가 없어."

 

 


▲  도올 김용옥 선생이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사랑하지 말자>

출간기념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 특강 - 도올 선생과의 시국난타전'에서 '국민대통합'은

나 하나만 찍으라는 말밖에 더 되느냐, 이건 파시스트(전체주의)의 논리"라며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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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박근혜의 국민대통합은 추악한 슬로건"

도올 김용옥 선생(한신대 초빙교수)은 "'국민대통합'은 나 하나만 찍으라는 말밖에 더 되느냐, 이건 파시스트(전체주의)의 논리"라며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도올 선생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올 선생과의 시국 난타전'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민대통합은 나 하나만 찍으라는 말밖에 더 되나? 이건 파시스트(전체주의)의 논리다. 그런 추악한 말들을 슬로건이라고 내걸어? 말이 안 된다. 우리 사회는 대통합되면 절대 안된다. 벌써 통합이 너무 되서 걱정이다."


도올 "박근혜, 정의로운 발언도 안 하면서 대통령 되겠다고?"

도올 김용옥 선생(한신대 초빙교수)은 "엑설런트(특별)한 정치인 위치에 있으면 정의로운 발언은 하나도 안 하고 있다"며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를 비판했다.

 

도올 선생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올 선생과의 시국 난타전'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해) 정치인이 할 노릇이냐, 이런 거 하지 말라고, 이건 상식에 허용되는 얘기 아니라고 한 마디 했다면... (중단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런 것도 하지 않으면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떠들고 다니는 거냐"고 지적했다.

 

"최소한 이명박이 아무리 나쁜 정치를 했다해도 그건 있어. 5년 동안 워낙 개판 쳐놓고 남북 차단시키면서 남북한이 처절하게 서로 필요로하는 존재라는 것은 깊이 깨달았다. 지금 이 시점처럼 이 민족이 하나가 돼서 세계사 전위에 서서 중립국적인, 그러한 안목을 가지고, 핫산지역 개발하고 서울에서 KTX가 북경까지 가야지.

 

4대강 할 돈이면 북경까지 KTX 놔도 벌써 놨다. 부산에서 블라디, 하바롭스키 놔야. 기초적인 인프라를 충실하게 구축해야 하는 세계사적인 21세기 초두에 4대강이 뭐야. 이 미친! 이게 말이 됩니까. 운하? 처음에 운하판다고 지랄했다. 배를 가지고 2000톤 배를 몇십 미터 엘리베이터 올려서 터널 통과 이런 빌어먹을 구상을 4대강 이름 바꿔서 국민의 혈세를 털어가느냐.

 

최소한 박근혜 같은 사람은 최소한 이런 것을 양심상, 서강대 나오고 공부했을 정도면 대학교육 받고 교양 있는 사람 아니야? 그러면 4대강이라는 기초적인 넌센스는 정치인이 할 노릇이냐, 이런 거 하지 말라고 점잖게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상식에 허용되는 얘기 아니라고 한 마디 했다면... 자기처럼 그런 말 해서 씨가 먹히는 권력자 어딨었어?

 

엑설런트한 정치인 위치에 있으면 정의로운 발언은 하나도 안 하고, '원칙과 소신'(박근혜 목소리 흉내) 이게 무슨 원칙이냐. 아무 원칙이 없어. '개성공단 투자해놓고 금강산 이렇게 했는데,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해도 되겠나 문제 잘 풀어봅시다'라고 한다고 해서 대통령 후보 지명 안 됐겠어? 지 아버지는 좌익 빨갱이하면서 인생 걸고 살았는데! 그런 것도 하지 않으면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자격 가지고 떠들고 다니는 거냐!"

 

 


▲  도올 김용옥 선생은 "'안철수 검증' 운운하지 말아라"면서

"국민은 검증된 사람이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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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안철수 검증' 운운하지 말아라"

도올 김용옥 선생(한신대 초빙교수)은 "안철수 검증 운운하지 말라"며 "국민은 검증된 사람이 필요 없다"고 말했다.

 

도올 선생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올 선생과의 시국 난타전'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새로운 게임을 원한다"며 "정당정치 필요 없다. 우리식으로 다시 정의해서 새로운 민주주의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천안함에 대한 정부 발표에 대해) 0.000001%도 못 믿겠다고 했는데, 검찰이 기소를 안 했다"며 "0.000001% 못 믿겠다는 말을 지금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땅에서 민주가 뭐냐? 내가 안철수한테 얘기한 게, 안철수 검증 운운하지 말아라. 국민은 검증된 사람 필요 없다. 정치적 검증돼 봤자... 아무리 좋은 놈 들어와도 계파니 자기들 해온 정치적 관행이 있기 때문에 줄줄 벗어날 수 없다. 새로운 정치 안 이뤄져. 그러니까 안철수가 실력이 있던 없던 '아이 돈 케어'. '위 돈 케어'. 우리는 새로운 게임 원한다. 정당정치 필요 없다. 민주? 우리식으로 다시 정의해서 새로운 민주주의 해보자."

 

"남북 관계 왜 우리가 미국, 중국 꼭두각시 노릇해야 하나? 이명박 천안함 빙자해서, (나는) 0.000001%도 못 믿겠다고 했다. 검찰이 기소 안 해서 나는 살았는데. 0.000001% 못 믿겠다는 말을 지금도 확신해. 지금 (그런 내용의) 논문이 세계 학술지에 실리고 있지 않나."


도올 "가급적 한일 관계에 금이 가야 한다"

도올 김용옥 선생(한신대 초빙교수)은 "한일 관계에 금이 가는 것에 대해서 조금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가급적 한일 관계에 금이 가야 한다. 그래야 세계 질서를 다시 보게 된다"고 말했다.

 

도올 선생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올 선생과의 시국 난타전'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보수(주의자들)는 퇴행하는 자들"이라며 "역사는 끊임없이 앞으로 전진하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랑하지 말자'는 말은 서구적 가치관에 대한 총체적 반역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를 보는 눈도 변화를 사랑해야 하는데, 모든 불변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과 한국 간에 불변의 동맹이라고 생각한다. 얼어빠질 동맹이 어디있나? 얼어빠질 민주주의의 불변이 어디있나?"

 

"보수는 퇴행하는 자들이다. 역사는 끊임없이 앞으로 전진하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다."

"이명박이 왜 독도를 방문했는지, 그 동기는 모르겠지만 그 행위 자체가 재미있는 것이 한미일 공조 체제의 핵심에 독도가 있고 건드리지 않기로 했는데, 그 장본인이 그것을 깬 것이다. 이 쇼는 이상한 쇼다. 왜 그런 짓을 했는지 모르지만, 재미난 것이 뭐냐면, 어떤 점에서 한일 관계의 금이 가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조금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가급적 한일 관계에 금이 가야 한다. 그래야 세계 질서를 다시 보게 된다."

 

 


▲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사랑하지 말자>

출간기념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 특강 - 도올 선생과의 시국난타전'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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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내가 정치를... 내 세계가 너무 뚜렷해"

도올 김용옥 선생(한신대 초빙교수)은 "내가 추구하고 잘 하는 세계가 너무 뚜렷하기 때문에 (정치 참여 등) 그 외에 잡념은 없다"고 말했다.

도올 선생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올 선생과의 시국 난타전'에서 "정치에 직접 참여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시대에 정치는 누구나 다 하는 것이다. 소위 말해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오거나 장관직을 하겠다고 하기에는 내 세계가 너무 뚜렷하니까... 내가 추구하고 잘 하는 세계가 너무 뚜렷하기 때문에 그 외에 잡념은 없다."


박근혜 대선 승리? 도올-시민 '맞짱'

도올 김용옥 선생(한신대 초빙교수)과 시민들이 '맞짱 토론'을 벌인다.

<오마이뉴스>는 5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도올 선생과의 시국 난타전'을 연다. 도올 선생이 현 시국과 관련한 모든 주제에 대해 청중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도올 선생은 최근 펴낸 저서 <사랑하지 말자>에서 "오는 12월 대선에서 이변이 없는 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승리가 결정됐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도올 선생과 시민들 간에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  도올 김용옥의 신간 <사랑하지 말자> 겉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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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선생은 책에서 이번 대선을 '총체적 위기상황'이라고 규정한다. 그는 또한 "완전히 바꿔보자는 민중의 갈망이 담긴 혁명이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이라며 "대선 결과에 따라 민족사의 비약과 비극이 엇갈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는 "안철수 현상은 도무지 인류사에서 유례가 없는 기현상"이라며 "안철수라는 민중의 에너지를 키워 잘 활용하면 이길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진다"고 했다.

 

또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인 이번 대선에서 짧은 시간 안에 다윗을 골리앗만큼 키우는 과정을 만들어내는 민중의 승리야말로 이번 선거의 위대한 의미"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마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오마이뉴스 공식 트위터 계정(@ohmynews_korea)에서도 실시간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