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기술 7 " 폴체킹의 모든것"

2007. 6. 5. 12:27[사람과 산]/▒ 스 키 등 반 ▒

안녕하세요...수철입니다.
몇일 소주 먹구 놀았어요...많이 기다리셨나요?
헤헤, 죄송!

처음 "중급 패러럴"(스키기술1)을 시작으로 점점 완전한 패러럴을 위한 기술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는 거 아시져...

갑자기 뭐.."중급 숏턴"이란 제목 글이 올라오면 이미 패러럴에
관한 이론과 실제는 대충 감 잡고 계셔야 합니다.


< 페러럴의 폴 체킹 >

폴 플렌트란 폴체킹에서 연속적인 리듬의 의미를 쪼~끔 반영한것
입니다. 음...연속적은 폴체킹 정도로 생각하세요.

1. 폴 플렌트는 회전의 리듬과 자세의 발란스를 위함이구...
스킹에서 폴과 팔의 동작은 이러한 목적을 위해 이용되지요.
그 동안 폴 체킹 왜하는 지 모르셨다구요?

2. 폴 플렌트는 다음 턴을 위하여 업보다 약간 먼저 시작되며 폴
체킹이 될 때는 이미 완전한 업 동작이 실현되어 있는 것이 이상
적입니다.
(거의 같이 되는 것이나... 아마 누가 폴체킹이 회전의 리듬을 주도 한다고 했었지요? 그럼 무엇이 약간 먼져 시작될까요?)

3. 폴 플렌트는 마치 자동차의 깜박이처럼 턴하는 쪽으로, 턴하
는 쪽의 팔로 미리 체킹을 하고 턴 하게 되지요.

4. 음...그런데 인제, 보겐 배웠는데 폴체킹해야 하나요?
아니지요. 폴 플렌트는 적절한 리듬과 발란스를 위한 것일 뿐, 폴 플렌트가 오히려 리듬을 방해하고, 발란스를 잃게 하면 오히려 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요.
그럼으로 폴 프렌트는 일정한 수준에 올랐을 때 연습하는 것이 좋으며,정확히 배워 그 목적에 부합 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5. 팔의 자세는 우선 힘을 뺀 상태에서 가슴에서 좌우로 자연스럽게 벌려져 팔꿈치가 가슴에서 30CM 정도 벌려져 있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또한 팔을 자연스럽게 앞으로 뻗어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원의
모양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양손의 간격은 어깨 넓이 보다
약간 넓은 것이 이상적입니다.

요기서 중요한 점!
팔의 자세는 원의 모양으로, 팔꿈치가 손의 위치와 일직선이거나
더 안쪽에 위치하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하지요. 이유는 이렇게
될 경우는 폴 체킹시 충격을 완화 할 수 없으며, 중심을 잡아주
는 팔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되지요.
폴 체킹 후, 폴 끝이 하늘로 날라가는 '나 폴체킹 좀 한다'분들!
요거 알고 계셨나요?

* 그럼,팔의 자세를 유도하는 것은 팔꿈치라는 것을 항상 유념해
주세요.
팔의 자세를 연습 하기 위해 일반인들이 항상 팔에 힘을 가득 주
고 연습하는 것을 많이 보아 왔어요. 이는 오히려 턴의 리듬과
발란스에 방해가 되며, 마치 팔이 쟁반을 들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스키장에 왠? 왜이타들?
팔에 힘을 빼야 팔은 적절한 폴 동작을 도와, 리듬에 도움을 주
고, 자세의 발란스를 위해 시시각각으로 팔이 적절한 위치를 찾아중심잡기를 도와주는 것이지요.
그럼으로써 팔의 자세를 잡을 때는, 우선 힘을 빼고(!!!) 팔꿈치
를 살짝 들었다는 느낌으로 팔의 자세를 취하는 것이 폴 플렌트
시 이상적이며, 자연스런 자세를 갖게 하는 것입니다.
즉, 이상적인 팔의 자세란, 팔이 원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나, 팔
에 힘을 뺀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철 왈: "음...그럼 이러한 모양은 팔꿈치가 주도하겠군요..."
멋있는 독자님 왈: 음...그럼 이번에 스키장가면 내 팔꿈치의 위
치를 확인 해봐야지...설마 내가 권투하는 자세이랴?

6. 폴은 항상 손을 밴드에 넣어 그립과 밴드를 같이 잡아주세요.
초보자 티내지 마시고요.

7. 폴을 잡을 때는 어떻게 잡을까요?.
이 폴 그립 잡기방법... 제가 지난 여름 뉴질랜드에서 개발한
"신 폴 그립잡기"가 바로 위의 스키이야기 다섯 "마술의 지팡이를 다오"에 자세히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저의 카빙 테크닉 책
과 비디오도 이 부분은 달라요.거기서는 옛 시절의 기술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럼 궁금하지져... 그럼 다음 칼럼을 읽어 주세요.


8. 폴 체킹은 가능한 손목으로만 한다. 폴 체킹의 동작은 가능한 간소화하여 리듬과 발란스를 돕도록 한다.
수철이의 말을 믿어 주세요.
폴은 "스카이 콩콩이 아닙니다.그려"

9. 폴은 자연스러운 팔 자세와 함께 뒤로 30도 정도, 좌우로 15도 정도의 각도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항상 땅에 닿아져 있어야 한다.
폴은 "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리듬과 발란스를 위해
"잡고 있다는 것"을 항상 숙지하자.(말투를 바꾸어 강조함!)

10. 폴 체킹은 찍는 동작만 있을 뿐 빼는 동작은 없습니다.
폴을 찍어 놓으면 스키는 진행하므로 저절로 자연스럽게 빠지며
그후 자연스럽게 설면에 끌리는 것이 이상적이지요.
팔의 자세가 계속 유지되면서 폴이 저절로 빠지는 것이지요.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눈이 1m 이상 푹푹~ 꺼지는 파우더에서
는 폴을 빼야만 하더군요...쩝)

11. 폴 체킹은 가능한 팔 안에서 이루어지는 느낌이어야 폴이
튀어 오르지 않겠지요. 흠, 아까 한 이야기 또 했군요.

12. 폴은 꼭 어디에 찍어야 한다는 규칙은 없으며, 팔의 자세를
유지하면서,스키의 앞 바이딩과 탑밴드 사이 옆으로, 어딘가에 찍혀 지면 되는데.. 혹시 능력이 되면 스키 탑(스키 앞부분의 끝)에서 뒤로 15cm정도, 거기서 옆으로 15cm정도 찍어 보세요. 그런데 꼭 여기 찍을려고 하다가 리듬을 잃지 마시고 일단은 리듬이 더 중요한 것이니, 리듬에 맞게 찍는데 중점을 두시면서, 점점~, '혹시 능력이 되면 찍는 곳'으로 찍어 주세요.

13. 팔과 손목에 힘을 빼어 자연스러운 리듬이 생기도록 하며 그
것을 통해 턴에 리듬이 생기도록 하세요. 이 설명이 이해가 안 가면 직접 해보세요.

14. 한 팔의 폴 체킹 시 나머지 팔이 떨어지는 것에 유의하며, 가능한 기본자세를 계속 유지하며 폴 체킹을 하는 것이 좋은데,이는 전경자세에 도움을 주며, 자세의 흐트러짐을 예방하게 됩니다.특히 숏턴시 외향경(숏턴시 가슴의 방향이 항상 산아래를 보는 것 입니다.)에 도움을 많이 주지요.

15. 두 팔을 연결한 선은 항상 가슴과 평행하게 두어 깨듯하고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시고. 전경을 강조 한다면. 두 손이 항상 시아에 들어오도록 하세요.

16. 폴 체킹으로 턴의 리듬을 주도하세요.
-생초보? 슬로프 상황이 턴의 리듬을 주도, 즉 분위기 되면, 내가 턴을 하는지 슬로프가 턴을 만들어 주는 지...하여간 턴!
-초보자? 스키가 고맙게도 돌아가 주면, 그때 다음턴...
-중급자? 폴체킹이 턴을 한다는 사인...즉 폴체킹이 일정하면 턴
을 똑같은 박자로...
-상급자? 어떠한 상황에서도 폴만 찍어놓으면 다음턴이 됨.
그럼, 진정한 스키어는 무엇이 리듬을 주도하나? 헤헤 요건 요번
주 금요일 지상연재 내용이라...비밀이지요...기대해 주세요.
(참고: 동아일보 400원)

그리고 마지막 17. 상급자 폴체킹을 위한 심각한 조언.
폴체킹이 확실히 턴의 리듬을 주도하게 되면서...(특히, 숏턴시에) 좀더 신나고 활기찬 폴체킹을 원하시는 분!
아니면, 신나게 춤추듯 폴체킹을 하는 사람을 보고 그걸 따라하고 싶은 분!
아니면, 어설픈 상급자나 강사가 좀더 신나게 좌우로 좀더 돌리는 듯 폴체킹하면 리듬이 더 좋아지고 스키가 더 활기차게 될것이라고 살살 꼬셔, 그것에 살살 넘어가고 있는 분!

"당신의 춤추는 폴체킹은 당신의 회전을 춤추 듯 만들것이다."
"그것을 고치려면 최소한 3년은 걸린다."
"이것을 안 믿는 사람이 아주 많으나 안 믿으면 3년 이상만 고생
하면 된다."
"나의 경험적 기술과 남의 경험적 기술이 나의 스키를 망친다"
아직도 할말이 많지만...이쯤하고...
하여간 폴체킹은 아주 단순하고 "앞 뒤로만 움직여 주세요"
즉 폴 끝이 앞 뒤로만 움직이는 것입니다.
폴체킹은 턴의 리듬을 도와주는, 즉 자동차 시동 걸때 밧데리 역
활을 할 뿐입니다. 밧데리로만 계속 움직이려면 곤란하지요.

헥헥...이쯤이면 폴체킹에 관한 이론과 실제는 다 떠들지 않았을
까? 앞으로 누가 폴체킹에 대해 질문하면...아마 미워할꺼가트다
. 음..그래두 질문은 나와야 정상일거가트다.
<끝>

<자료인용-박수철의 스키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