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산악연맹회장 조의표명

2008. 8. 15. 20:31[알피니즘]/▒ 산 악 뉴 스 ▒

국제산악연맹회장 조의표명  
 
국제산악연맹(UIAA)은 홈페이지를 통해 K2에서 사망한 11명 산악인과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국제산악연맹 Mike Mortimer 회장은  ‘우리의 깊은 애도를 탈진한 산악인들의 가족과 친구들 모두에게 보낸다’ 고 말했다.

파키스탄산악회 Sabir Nazir 회장도 '최근 K2 참사는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을 슬프게 한다'며 ‘세계 산악계에서 고인들의
생명 손실은 돌이킬 수 없는 것’ 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K2 사망자 가족과 친지들에게공식적인 애도를 표한 국제산악연맹

 

파키스탄 관계기관에서 밝힌 사망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김효경, 박경효, 황동진(이상 한국),  Jumic Bhote, Pasang Bhote (이상 네팔),  Jehan Baig Meherban (파키스탄), 

Hugues d’Aubarede (프랑스),  Gerard McDonnell (아일랜드),  Dren Mandic (세르비아),  Rolf Bae (노르웨이)

많은 생명을 앗아간 대규모의 얼음사태(눈과 얼음)는 산악인들이 등반을 위해 설치해 놓은 고정로프(the fixed ropes) 상당 부분을

휩쓸고 갔다.

 

세르비아인 1명과 파키스탄인 1명은 등정 중 사망하였으나, 대부분의 산악인들은 하산하는 도중에 사망하였다. 일부는 쏟아지는

얼음사태로 고정로프가 끊기면서 로프와 함께 실종되었고, 다른 산악인들은 8,200m 지점인 "보틀넥"(Bottle Neck)이라 불리는 급경사

협곡에 뒤엉켜(stranded) 있다.
 
한 파키스탄 육군 헬기 구조대원은 8월 4일 5,200m인 베이스캠프에서 두 명의 네델란드 산악인을 구조하였다. 마지막 생존자인

한 이탈리아인은 한 미국인 산악인과 세 명의 파키스탄 고소포터로 구성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후 베이스캠프에서 공수되었다.

국제산악연맹연맹 회장은 ‘우리는 이번 헬기구조 등에 대하여 파키스탄 군사당국에 경의를 표한다’ 고 말하였다.

 

국제산악연맹(UIAA)의 홈페이지를 통한 애도 표명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서, 이번 참사가 세계 산악계에 준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를

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