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마칼루 등반 사진 14
2009. 6. 12. 15:25ㆍ[사람과 산]/▒ 해 외 원 정 ▒
구름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
이 호수는 제법 규모가 크다.
구름 모양이 마치 용이 승천하는 느낌을 준다. 이처럼 히말라야 산은 직접 구름을 생산하는 근원지이기도 하다.
이 쉽턴 라 구간은 카라반이라기 보다는 거의 등반에 가까운 곳이다.
포터들이 마치 천상의 설원을 걷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구름바다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히말라야는 사진을 연출하지 않아도 항상 멋있다.
필자도 한 컷 부탁하여 찍어 보았는데 영 신통찮다.^^
산 전체가 눈으로 뒤 덮힌 고산 지형에서는 선크림을 바르지 않고 몇 시간만 걸으면 얼굴이 삼겹살처럼 검게 타고, 고글을 착용하지 않으면 설맹에 걸려서 앞을 보지 못하게 된다.
이 사람들의 머리 힘은 차도 끌수 있지 않을까? 우리 같으면 벌써 목 디스크에 걸릴꺼야..ㅎㅎ
드디어 쉽턴 라에 도착했다.
이렇게 광활한 구름바다를 보신 적이 있습니까?
쉽턴 라를 지나면 제법 큰 호수를 지나서 다시 조그만 고개가 하나 더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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