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네팔의 종교와 관습 (1) - 네팔의 신

2013. 10. 31. 23:38[사람과 산]/▒ 해외트레킹 ▒

이 자료는 네팔관광성(NTB)에서 지속적인 관광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하여 만든 자료를 보완 ․ 정리하여 네팔을 여행하는 사람이 네팔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작성하였다. NTB에서는 "Unleash Yourself…Naturally Nepal, Once is not enough"라는 새로운 구호아래 네팔을 찾는 여행자에게 네팔을 소개하고, 보다 새로운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등반과 트레킹 외에 네팔의 역사와 문화, 종교와 축제. 인종, 성지순례, 도시, 국립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시골체험, 새와 나비 등 야생탐험, 래프팅, 산악자전거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NTB : Nepal Tourism Board : http://welcomenepal.com/promotional/index.php

 

 

 

네팔의 종교

 

 

 

힌두교와 불교의 혼합체

 

네팔에서 실제적으로 두 가지 중요한 종교는 힌두교와 불교이고, 힌두를 숭배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최근의 센서스 조사에 의하면 인구의 80.6%가 힌두교, 10.7%가 불교, 2~3%가 이슬람교, 2%가 기독교를 믿는다. 실제적으로 네팔에서 힌두와 불교, 이 두 종교는 오랜 시대를 걸쳐서 공존하였고 대부분의 힌두의 신상이 불교의 성지에서 발견되고 있다. 서로 대단한 경배심을 가지고 힌두교도는 불교성지를 방문하고 불교도는 힌두사원을 방문한다. 비록 다른 이름이 주어졌지만 몇몇 신은 힌두교와 불교에서 똑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네팔은 2006년까지 세계 유일의 힌두교가 국교인 나라이었으나. 2006년 5월 18일 의회에 의하여 어떤 종교에도 속하지 않는 나라라고 선포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힌두교를 국교로 여기고 있다. 네팔의 전역에서 실제로 행해지는 다른 종교는 이슬람교, 기독교, 자니교, 시크교, 본교이다. 키란트 Kirants와 같은 태고부터의 거주자는 선조가 숭배한 종교를 숭배했고, 타루 Tharus는 정령신앙精靈信仰을 숭배했다. 세월이 지나면서 힌두교와 불교는 보다 새로운 신앙의 합성체로 변화된 이런 관례에 의하여 영향을 받았다.

 

힌두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이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하게 모르지만, 5,000년 전에 인더스 강 유역에서 발달한 인더스 문명으로부터 연유한다고만 전하고 있다. 인더스 아리안족이 인도 대륙에 진입해 왔는데 이 사람들이 갖고 있는 종교와, 인도에 이전부터 있던 인더스 문명의 종교들이 만나서 힌두교의 기초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힌두교의 교리는 변화에 대해서 탄력적으로 적응이 강하다. 이 종교의 성전은 리그베다이고, 기타 마하바라트, 라마연, 숴스타니 등이다. 이 성전들은 오래 전부터 산스크리트어로 기술된 것이다.

 

한편 불교에서는 일반 불교 신자와 라마불교 신자 두 가지 종류의 불교 신자를 만날 수 있다. 네팔의 불교는 인도에서 전해진 초기 불교도 있지만, 대부분의 불교는 티베트에서 넘어온 불교이다. 이 불교를 라마불교라고 한다. 네팔 몽고족들이 주로 가지고 있는 종교는 불교이다. 힌두교의 신들이 필요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신해서 다른 모습으로 다른 이름으로 나타났다. 비슈누 신이 불교로 변신했기 때문에 불교 신자들이 힌두교 사원에도 간다. 때문에 힌두교 신자와 불교 신자들은 같은 신앙을 가지고 산다고 여겨진다.

 

(참고) 힌두교

조로아스터교와 아울어 종교의 형태를 띄고 있는 가장 오래된 믿음의 형태인 힌두교는 인도의 원래 선주민인 드라비디언의 종교라기 보다는 아리아인들이 가지고 온 종교형태이다. 힌두교에 가장 중요한 정통이자 가장 중요한 경전은 4개의 베다라고 일컫어지는 베다라는 책이다. 즉 리그, 사마, 야주르, 아타르바 베다가 그것인데, 초기의 시작은 신의 찬가 (만트라)로만 이루어진 리그베다에서 점차 기도나 주문, 주술, 의식제례 등이 범벅이 된 후기의 베다로 변화해 간다.


리그베다 초기의 신에 대한 순수한 아리아인들의 관념들은 사회가 점차 안정화 되가면서 특정계급의 이익을 창조하기위한 종교로써 변질되어 간다. 즉 후기 베다가 가지는 의식적,주술적 성향(브라만만이 접근할 수 있는)은 다름아닌 최고계급인 브라만계급만을 위한 혹은 상층 카스트만을 위한 종교로서 베다가 변질되어 가는 과정이라 할 것이다. 이런 후기 베다시대의 변질에 대한 반동으로 등장하는 것이 베단따라고 일컫어지는 우파니샤드들의 등장이다. 우파니샤드에 이르러 힌두교는 그전의 브라만교에서 힌두교로 변화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중 108개의 우파니샤드가 그리고 또 그중에서도 14개의 우파니샤드가 가장 중요한 우파니샤드로 일컫어진다.(한길사에서 14개의 우파니샤드 번역집이 나왔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하지만 인도인구의 86퍼센트에 육박한다는 힌두교인들에게는 베다니 우파니샤드니 하는 말은 변심한 애인보다 더 먼것일 수밖에 없는 것이 인도의 현실이다. 오히려 예전부터 내려온 대 서사시인 '라마야나' 나 '마하바라타'가 그들에게는 더 가까울 것이다. 오히려 마하바라타의 일부인 '바가바드 기따'가 더 대중적이다. 이렇듯 우파니샤드의 시기까지 커친 힌두교는 커다란 도전에 봉착하게 되는데, 우파니샤드들과 같은 문제의식으로 출발했지만 베다의 권위를 인정하는 우파니샤드들과 달리 베다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두 이단종파인 불교와 자이나교의 등장이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지역에서 각기 발생한 불교와 자이나교는 힌두교의 희생제나 계급관을 부정 하면서 대중들의지지속에 세력을 넓혀가게 된다. 결국 북부 불교, 남부 힌두교의 전통으로 제각의 모습으로 발달해오던 인도의 종교는 AD7세기 후반부터 사실상 불교의 자연사(라다 크리슈난의 표현에 따르면) 힌두교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힌두교의 세계관은 우리가 흔히 아는 불교의 세계관과 마찬가지로 순환적 세계관이다. 인도인들은 세계를 네 개의 유가가 순환하면서 변화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는데, 이 네가지 유가는 각기 사띠야 유가, 트레타 유가, 드와파라 유가, 깔리유가의 네 단계로 나뉜다.


이 유가의 비유는 책상의 네 다리로 비유가 되는데 첫단계인 사띠야 유가는 책상에 있는 네다리와 같이 정의와 진리가 충만한 시대에서.....각기 다른 유가로 변하면서 진리와 정의를 상징하는 다리는 하나씩 사라져 간다. 그리고 마지막인 깔리유가에 다다르면은 법과 진리는 책상다리 하나밖에 없는 불안한 위치로써 각종 악이 횡행한다고 믿고 있다.(힌두교에서 현재는 말법기인 깔리유가 이다.) 이러한 네 단계의 세계관은 인간의 삶 역시 네 단계로 규정하는데, 그것은 베다를 공부하는 기간인 브라마짜리야, 세속적 부와 쾌락을 추구하는 그리하스타, 삶의 목적을 찾는 단계인 바나프라스타 그리고 세속의 것을 접어두고 신과의 합일을 위해 정진하는 산야신의 네 단계이다.


힌두교에서 인간이 추구하는 최고의 목적은 바로 해탈이다. 이 해탈을 하기위한 전제조건이 있는데 그것은 자신의 의무(다르마)와 세속석인 부(아르타), 그리고 육체적인 쾌락(카마)가 그것이다. 결국 이모든 것은 네 번째 단계인 해탈(목샤)을 위한 전제조건이 되는 것이다.(진정한 해탈을 하기 위해서는 세속적인 부와 육체적 쾌락까지 섬렵해야 된다는 것이 재미있다. 즉 서양의 종교가 늘상 외치는 청빈이나 금욕과는 반대되는 개념인 것이다.) 사실 힌두교는 어떤 종교적인 체계나 틀이 잡힌 종교가 아니다. 기독교인이 예수를 믿고 성경을 보고 불교도들이 붓다를 믿고(?) 불경을 보는데 비해 힌두교인들은 제각각의 신을 믿고(심지어는 들짐승 날짐승까지) 뚜렷하게 이게 경전이다하고 집어낼 만한 책도 없는 편이다.(베다나 우파니샤드들은 학자인 브라만들과 상관이 있을 뿐이다.)



 

 

네팔의 신

 

네팔의 대표적인 신

 

붓다는 네팔의 불교도와 힌두교도 모두에게서 광범하게 숭배되고 있다. 디아니붓다 Dhyani Buddhas인 바이로챠나 Vairochana, 악쇼비아 Aksobhya, 라트나삼바바 Ratnasambhava, 아미타바 Amitabha, 아모가시디 Amoghasiddhi는 다섯 기본 요소인 땅, 불, 물, 공기, 정기精氣로 의미된다. 불교 철학서에서는 이 신들을 순야 Sunya(공空) 또는 완전무결한 공허의 현시라고 이해하고 있다. 마하깔라 Mahakaala, 바주라요기니 Bajrayogini, 바주라야나 Vajrayana 불교도의 신성은 불교도뿐만 아니라 힌두교도에 의해서도 숭배된다.

 

(참고) 디아니붓다 Dhyani Buddhas : 금강오지여래金刚界五智如来 또는 오방승불五方勝佛은 바이로챠나 Vairochana(대일여래), 악쇼비아 Aksobhya(아촉여래), 라트나삼바바 Ratnasambhava(보생여래), 아미타바 Amitabha(아미타여래), 아모가시디 Amoghasiddhi(불공성취여래)를 말한다.

 

힌두교도인 네팔 사람들은 힌두교 법전인 베다 Vedas에 나오는 신을 숭배한다. 가장 깊게 숭배되는 신은 최고의 힌두교 삼위일체의 또 다른 발현인 보전과 파괴의 신인 비슈누이다. 시바링가 Shiva Linga 또는 시바신의 남근상징은 대부분의 시바사원에서 최고의 권능을 표현한다.

 

여성 신은 히말라야 지역에서 숭배된다. 그녀의 생식력 숭배는 시바의 여성 상대자로서 동적인 요소를 달래기 위하여 갈망한다. 마하데비 Mahadevi, 마하깔리 Mahakali, 바가바티 Bhagabati, 이스와리 Ishwari는 시바 샥티 Shiva Shakti에게 주어진 몇몇 이름이다. 네팔의 많은 사원은 샥티 Shakti의 또 다른 표현인 살아있는 여신 꾸마리 Kumari에게 바쳐진다.

 

(참고) 시바 샥티 Shiva Shakti : 의식, 우주적 의식을 의미한다. 샥티 Shakti는 에너지, 우주적 에너지를 의미한다.

 

또 다른 대중적인 신은 행운을 뜻하는 가네쉬 Ganesh, 지혜를 뜻하는 사라스와티 Saraswati, 부를 의미하는 락슈미 Lakshmi, 보존을 의미하는 하누만 Hanuman 등이 있다. 비슈누신의 인간 모습인 크리슈나 Krishna 또한 넓게 숭배된다. 힌두의 신성한 원본인 바가와트 지타 Bhagawat Gita는 고대 인도의 2대 서사시인 리마야나 Ramayana와 마하바라트 Mahabharat로서 네팔에서 넓게 읽혀지고 있다. 또, 네팔에서 이슬람의 다른 종파로서 무슬림, 그리고 기독교 등이 있다.

 

 

브라흐마 Brahma - 우주의 창조신

스스로 창조된 창조의 신인 브라흐마는 우주를 창조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예술작품에서 브라흐마는 네 개의 팔을 가진 긴 수염과 밝게 빛나는 피부, 흰 의상을 걸치고 거위에 걸터앉은 모습으로 묘사된다. 전설에 의하면 이 사상은 그 자신을 위하여 그가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였다고 강조한다. 세상이 창조된 후에, 견딜 수 없는 고독에 빠져 결국 그는 첫눈에 사랑에 빠진 그 자신을 위하여 여성 상대자를 창조하였다. 극단적으로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사비트리 Savitri 또는 사라스와티 Saraswati로 간주되는 그 여성은 그녀를 향한 브라흐마의 정열적인 구애 때문에 몹시 난처하였다. 그녀는 브라흐마로부터 벗어나려 했지만 어느 방향으로 피하여도 브라흐마가 만들어 내는 새로운 머리가 솟아났다.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그녀는 하늘로 솟았고 브라흐마의 다른 머리도 같이 솟았다. 브라흐마는 그의 아내이면서 딸인 그 무력한 여성을 잡아챘다. 이런 방법으로 브라흐마는 다섯 개의 머리를 만들었다. 그러나 그의 다섯 번째 머리는 아내와 딸에 대한 그의 죄 값으로 잘려 나갔다고 믿어지고 있다.

 

(참고) 브라흐마 : 인도 신화의 최고의 신이며 우주창조의 주역을 맡은 주신(主神)이다. 브라흐마는 자신만의 시간 단위인 칼파(Kalpa, 겁)을 통해 하루의 반나절 동안 우주의 삼라만상을 창조하나 밤에 휴식하는 동안 세상은 파괴되며 다시 낮을 맞아 재창조를 시도한다. 이렇게 우주는 브라흐마에 의해 끊임없이 창조와 파괴를 거듭한다.

 

이처럼 브라흐마는 곧 우주의 본질이며 인간은 브라흐마가 창조해낸 아트만(Atman, 自我)의 형상화이다. 때문에 브라흐마를 "대우주"라 한다면 피조물인 인간은 "소우주"에 해당되며 인간은 브라흐마에 속하고 브라흐마는 피조물인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므로 브라흐마를 믿고 따르면 브라흐마와 일체화될 수 있으며 이것이 곧 해탈(Moksa)이라는 주장이 브라흐마를 숭배하는「우파니샤드」철학파의 믿음 체계이다.

 

브라흐마는 베다 신화시대에서 브라만교 숭배시대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신으로서 절대적인 숭배를 받아왔다. 그러나 브라흐마의 소임이 인간을 포함한 우주 창조일 뿐 인간의 삶, 죽음, 윤회 같은 현실적인 종교관과는 거의 무관하기 때문에 이후 「라마야나(Ramayana)」나 「마하바라타(Mahabaharata)」 같은 대서사시가 주류를 이루는 힌두 신화시대에 들어서는 비슈누 신이나 쉬바 신에게 밀려 그 중요도를 상실했으며 단순히 힌두교의 3신체제의 신 중 한명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 사실을 반영하듯 비슈누와 쉬바 신의 사원은 많지만 브라흐마 신을 모시는 신전은 거의 없으며 대개 비슈누 신에게 융합되어 간접적인 숭배를 받을 뿐이다.

 

브라흐마의 상징

고대 종교의식 성전인「베다」가 브라흐마의 머리에서 나온 지식의 총체이므로 브라흐마 신의 손에는 늘「베다」가 들려져 있다. 천상의 백조 함사(Hamsa)는 브라흐마가 즐겨 타고 다니는 "탈 것"이다.

 

브라흐마의 삭티(Shakti)

베다 시절 브라흐마는 여성도 남성도 아닌 중성의 상태였으나 힌두 신화 시절에 들어 우주의 3신체제로 정립되면서부터 남신(男神) 즉 데바(Deva)로 그 성격이 정형화되었다. 그리고 쉬바 신이 샥티를 맞아 완전체의 신으로 승화함에 따라 브라흐마 역시 사라스와티 여신(Saraswati)을 샥티로 맞이했다

[출처] 브라흐마(Brahma) / 브라흐만(Brahman)|작성자 미래가치

 

 

쉬바 Shiva - 파괴의 신(파괴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힌두교의 신 중에서 쉬바신을 최고의 신으로 섬긴다. 삼일제로 태어난 이 시바신은 파괴의 신이고, 반대로 브라흐마 신은 창조의 신 또는 지혜의 신이고, 비슈누신은 유지(보호와 보존)의 신으로 섬긴다. 쉬바 신의 이름이 여러 가지 있다. 머하데브, 성커르, 볼레나트, 머해숴르이다. 그는 흔히 춤추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것은 그의 에너지가 세상에 발산하여 낮과 밤, 탄생과 사망을 발생한다는 말이 있다. 이 신은 물소를 타고 다닌다. 유명한 쉬바사원은 네팔 카트만두에 있다. ‘쉬바신의 날’에 많은 순례자들이, 특히 사두들이 인도에서 많이 방문한다. 

 

호랑이 가죽위에 올라앉아 코브라를 감고 명상하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히말라야의 카이라스 산에 살고 있고 이마에는 제 3의 눈이 있으며 삼지창을 들고 있다. 시바의 사원에는 링가(남근석)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생산/생식력을 상징하는 시바의 상징이다. 시바신이 타고다니는 동물이 성스러운 소인 난디(Nandi) 인데 이 때문에 인도에서는 소를 성스러운 동물로 여겨 죽이거나 먹지 않는다. 이런 현상은 지방도시로 갈수록 두드러져 거리와 골목 어디서나 소를 볼 수 있으나  대도시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소로 수레를 끌게 하는 등  잘 지켜지지 않는다. 시바 사원 앞에는 이 소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참고) 쉬바신은 삼위일체 중 파괴자의 역활을 하지만, 동시에 창조의 역활을 하기 때문에 두려움의 대상이면서 경배의 대상이다. 쉬바를 모시는 최고의 신전 네곳 중 한곳이 네팔에 있는데 바로 카트만두의 동쪽에 있는 파슈파티나트 Pashupatinath 사원이다. 서기 477년에 처음 세워졌고, 무슬림의 침공으로 파괴되었다가 1696년에 다시 재건되었다. 지붕을 황금으로  도금하였다. 지금도 매년 힌두 순례자들이 찾아오고 있다.  

 

 

버거버티(두르가) Bhagabati(Durga) - 시바의 아내

쉬바신의 배우자가 몇 명 있다. 서티데비, 바르버티, 바가바티이다. 그 중 바가바티 즉, 두르가는 사자를 타고 다니며 힘이 센 여신으로 알려져 있다. 10개의 손을 가지고 있는 여신이다. 신화시대 악마신에게 고통을 당한 신들을 살려준 여신이다. 이 여신은 모든 악마 신들을 죽임으로서 모든 신들을 살려주었다. 또한 물소의 모습을 한 악마신과 격렬하게 싸워 승리해서 사람들에게 평화를 주는 에너지가 강한 신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여신의 승리의 날을 기념해서 다쎄이(비저야더서미)라는 명절이 생겼다. 이 명절은 네팔에서 가장 큰  명 절이다. 그리고 같은 신인데도 상황과 경우에 따라 모습도 다르고 이름도 다르다.

 

(참고) 이 여신은 여러 이름을 갖고 있으며 두르가(Durga), 깔리(Kali), 빠르바띠(Parvati), 우마(Uma) 등으로 불린다. 빠르바띠나 우마로 불릴 때, 그녀는 사랑이 풍부한 어머니상의 여신이 되지만, 두르가나 깔리가 되면, 파괴의 두려운 여신이 된다. 특히 깔리의 사원에는 제물로서 동물이 바쳐지기 때문에 피냄새가 진동하게 된다.              

  

두르가는 바르바티의 화신이다. 두르가는 힌두 여성 신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르가는 여덟개의 팔을 가지고 있는데 경우에 따라 손에 들고 있는 게 다르다. 그러나 삼지창, 칼, 방패, 뱀, 방울, 북, 컵,활, 화살, 바퀴, 소라, 곤봉, 물 주전자 중에서 골라 들고 있다. 두르가는 요가를 하는 자세로 두 겹으로 된 연꽃 위에 앉아 있거나 호랑이나 사자 등에 앉 아 있다.

 

두르가는 빠르바띠와 달리 시바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였다. 인도인들은 현세에서는 물질적인 이익을 얻고, 내세에서는 정신적인 세계를 추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두르가를 숭배한다. 두르가는 아홉 형상으로 나타나는데 그 모두가 숭배의 대상이다. 빠르바티는 시바의 아내로 순결하고 아름다운 여인을 대표한다.

 

빠르바티는 별 다른 능력이 없지만 그녀가 다른 모습, 즉 두르가나 깔리로 나타날 때는 엄청난 위력을 지니게 된다. 빠르바티만 따로 숭배를 하지 않으나 시바 사원에서 만큼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바르바티가 팔이 둘일 때는 양 손에 창과 거울을 가지고 있지만, 넷일 때는 양 손은 축복과 보호의 자세를 취하고 나머지 양 손에는 창과 끌을 들고 있다.

 

 

인드라 Indra

전통적으로 하늘의 신으로 여겨진다. 인도의 힌두교 경전인 베다에서는 그를 악마와 가뭄을 물리치는 용감한 전사로서 사람들에게 비와 음식을 준다고 묘사하고 있다. 이것이 그가 인기가 있는 이유이다. 고대 인도의 신화 ·전설 ·왕조사를 산스크리트어로 기록한 힌두교 성전인 뿌라나 Puranas 역시 인드라를 격찬하여 말하고 때때로 극화된 그의 악마에 대적한 수많은 전투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인드라자트라 Indra Jatra는 인드라에 대한 존경심을 축복하는 유명한 축제이다.

 

 

 

 

 

 

 

 

 

사라스와티 Saraswati - 브라흐마의 아내

지혜와 예술의 여신으로 알려진 사라스와티 Saraswati는 때때로 활짝 핀 연꽃(망우수) 또는 백조에 걸터앉은 자세인 순백의 형상으로 묘사된다. 백조는 가끔 우리의 내부의식으로 보고 무명無明 Avidya 또는 무지를 날려 보내는 능력을 말한다. 그녀의 네 개의 팔 중에 아래의 두 팔은 인도 현악기의 일종인 비나 Veena를 연주하고 위의 두 팔은 책과 묵주를 잡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사라스와티와 동급으로 숭배받는 지혜와 내부통찰의 보살인 만주슈리 Manjushree(문수사리 文殊師利) 역시 힌두교도들 사이에서 숭배 되고 있다. 사라스와티 뿌자 Puja는 봄철에 학생들에 의하여 찬양받는 축제이다. 먼 옛날부터 구전된 전설에 의하면 어린 아이는 이날 처음으로 문자를 배운다고 한다.

 

 

 

 

 

 

 

꾸마리 Kumari - 살아있는 여

처녀신인 꾸마리 Kumari는 딸레주 Taleju로 알려진 네팔의 여신의 현신으로 여겨지고 깐야 꾸마리 Kanya Kumari의 화신이라고 한다. 꾸마리 후보는 샤카 Shakya 문중의 가계家系에서 선출된다. 꾸마리로 한번 선택되면 그녀는 왕을 포함하여 힌두교도와 불교도에 의하여 매우 높은 존경을 받게 된다. 그녀는 여러 축제에서 역할을 하기 위하여 사원 밖으로 나간다. 일단 사춘기가 되면 그녀는 신성을 잃거나, 다른 꾸마리 선택이 시작되면 그녀는 사원을 떠나게 된다. 이 유명한 꾸마리 사원은 카트만두 바싼타푸르 Basantapur에 있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가디바이탁 Gaddi Baithak Hall 가로질러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 파탄 Patan, 박타푸르 Bhaktapur, 붕마티 Bungmati, 티미 Thimi와 다른 네와르 Newar 부락에는 다른 꾸마리가 있다.

 

(참고) 꾸마리 Kumari

네팔에 가보면 사원들이 매우 많다. 그 중에 살아 있는 꾸마리라는 여신이 있다. 이 여신이 사는 꾸마리 바할에 가보면 꾸마리라는 어린 여자아이가 화장을 하고 빨간 예쁜 옷을 입고 있다. 이 아이는 네와르 족에서 뽑는다. 네와르 식으로 이루어진 축제 때 이 여신의 역할이 중요하다.

 

18세기 때 마지막 말라 왕이 왕권을 오래 유지를 하려고 어린 소녀를 뽑아서 신으로 모시고 숭배를 하였는데 그때부터 살아있는 여신 "꾸마리" 가 지금까지 존재하게 되었다. 살아 있는 여신으로 불리는 "꾸마리" 에게는 왕 또한 신으로 섬긴다. 꾸마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꾸마리 바할" 에서 가족들과 보내며 "인드라 쟈트라" 축제와 인드라 신의 생일 날에 축제에 참석한다.

 

"꾸마리" 로 뽑히기 위해서는 몸에 32가지의 독특함과 완벽함이 있어야 가능하며 그렇게 뽑힌 어린 소녀들이 여러 가지 실험과 테스트를 거쳐 마지막에는 전 "쿠마리" 가 사용했었던 옷과 보석 등을 많은 옷과 보석 중에서 찾아내어야만 "꾸마리" 로 선택 되게 된다.

 

 

하지만 그런 살아있는 신조차도 첫 생리가 시작이 되면 "꾸마리" 의 임무가 끝나게 되며 바로 일반인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한때는 왕한테 까지도 숭배를 받았던 어린 소녀가 어느 날부터인가 평범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대부분의 "꾸마리" 출신들이 그 기가 여느 사람과 다르다는 이유로 결혼도 못하고 어두운 삶을 살아간다고 한다.

 

 

하누마나 - 원숭이 신 Hanumana or Hanuman(the monkey god) 시바와 바르바티의 아들

하누마나 또는 는 보존의 신으로 추앙받는다. 그는 샥티 또는 힘으로 충만이 되어 있다고 전해지는데 이것은 그의 몸 전체가 붉게 보이기 때문이다. 그는 용기, 힘, 충성심을 상징한다. 하누마나 상들은 여러 장소에서 발견된다. 하누마나의 모습은 항상 눈을 감고 있다. 그는 결혼한 적이 없고, 여성과 특히 결혼하지 않은 여성을 보기조차 싫어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만약 그에게 보여 진 사람은 모두 목숨을 빼앗긴다고 믿고 있다.

 

(참고) 원숭이 신 하누만은 가네쉬만큼 대중적인 신이다. 인도 전역에 걸쳐 숭배되고 있으며, 특히 농촌에서 그 정도가 심하다. 하누만 의 여러 모습으로 보여지지만 대체적으로 원숭이 머리와 잘 다져진 몸과 두 팔과 머리 위까지 꼬부러진 긴 꼬리를 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팔을 열 개까지 가진 모습도 있으며, 머리가 다섯개인 모습도 있다. 다섯개의 머리가 달릴 때는 각각의 머리는 원숭이 , 독수리, 멧돼지, 말, 사자의 형상을 하고 있다. 이는 비쉬누의 대표적인 화신의 형상을 뜻한다. 라마를 도와 마왕 라바나를 물리치고 시타를 구하는데 일조를 한 하누만은 모든 악을 물리친다고 여겨지고 있다. 라마 사원이나 비쉬누 사원에는 하누만이 빠지지 않는다. 또한 인도인들은 서유기의 손오공을 하누만이라 부른다.

 

 

 

 

 

 

오방승불 The five Dhyani Buddha's

금강계오지여래金刚界五智如来(五方勝佛)인 바이로챠나(대일여래), 악쇼바하(아촉여래), 라트나삼바바(보생여래), 아미타바(아미타여래), 아모가시디(불공성취여래)는 다섯 기본 요소인 땅, 불, 물, 공기, 정기로 묘사된다. 이 부처들은 다섯 쿠라 Kulas의 창시자 또는 탐(貪. Raga) 진(瞋. Dvesa) 치(癡. Moha)의 삼독(三毒. Tri-dosapaha)과 힌두와 불교 신화에서 성취를 의미하는 친타마니 Chintamani, 사마야 Samaya(三摩耶戒)와 관련된 가문은 해탈 Nirvana의 달성뿐만 아니라 욕구의 충족(소원성취)과도 관련이 있다. 불교의 교리는 이런 신들을 순야 Sunya(공空) 또는 절대적 공허의 표시로 마음속에 그리고 있다.

 

우리는 때때로 불탑 Stupas에서 오방승불의 모습을 발견한다. 아축불은 동쪽 면에, 아미타불은 서쪽 면에, 불공성취불은 남쪽 면에, 보생불은 북쪽 면에, 비로자나불(대일여래)은 중앙에 자리 잡고 있다. 비로자나불을 제외하고 다른 부처는 모두 명상에 잠겨있는 것처럼 보인다. 대부분의 불탑에서 중앙의 부처는 숨겨져 있거나 아축불 다음에 모셔져 있다. 비록 오방승불만 있지만 가끔 금강살타金剛薩埵(보현보살 Vajrasattva)가 포함되기도 한다. 금강살타는 대일여래와 중생을 연결하는 접점에 있는 존재라고 할 수 있고, 그의 오른 손에는 바주라 Vajra(금강저金剛杵)라는 무기를 들고 오른 손에는 간타 Ghanta(금강령金剛鈴)를 들고 있다.

 

 

 

가네쉬 Ganesh - 시바와 바르바티의 아들

행운, 지혜, 성공의 신인 가네쉬는 네팔에서 힌두교도 뿐만 아니라 불교도 사이에서도 매우 인기가 있는 신이다. 가네쉬는 어린아이처럼 생겼으며 코끼리 머리, 크고 둥근 배, 이례적으로 짧은 몸, 네 개 이상의 팔을 가진 특이한 형상이다. 그의 위쪽 오른손은 바른 길을 나타내는 갈고리를 쥐고 있고, 아래쪽 손은 금욕(자기절제)을 표현하는 올가미를 쥐고 있다.

 

세 번째 아래 손의 묵주는 영적 지혜의 개발을 위하여 매우 중요한 집중을 표현한다. 아래 네 번째 손은 그가 보호자임을 지칭하며 두려움을 진정시키는 제스처를 하고 있다. 한 종교서적은 가네쉬의 뚱뚱한 몸을 우주로서, 코끼리 모습은 우주적 지성의 구체화로서 묘사한다. 힌두경전의 저자인 뱌사 Vyasa가 옛 인도의 서사시인 마하바라트 Mahabharat(摩訶婆羅多)를 쓸 수 있도록 그의 가장 값진 엄니 상아를 부러뜨렸다는 전설이 있다.

 

 

 

 

(참고) 가네쉬는 사람의 몸에 코끼리 머리를 달고 있다. 넷에서 열개까지의 팔을 가지고 있으며 배가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다. 가네쉬 는 대개 붉은 색이나 노란 색으로 묘사되며, 탈 것은 생쥐이다. 가네쉬는 손에 밧줄과 도끼와 사탕 그릇과 뾰족한 막대기 등을 들고 있다. 시바의 아들인 가네쉬는 장애물의 제거자로 불린다. 그래서 인도인들은 제사의 시작이나 여행 출발 때 가네쉬에게 기도를 한다. 또한 가네쉬는 지혜의 신으로 추앙받는다. 그뿐만 아니라 가정이나 마을의 수호신으로 받들어지고 있다. 또한 시바 사원에는 꼭 등장한다.

 

 

락스미 Laxmi - 비슈누의 아내

비슈누신의 배우자인 부富의 여신 락스미는 네팔의 신과 여신 중에서 가장 존경받고 있는 신 중의 하나이다. 수많은 네팔의 축제 중에서 가장 중요한 축제 중의 하나는 락스미 뿌자 Laxmi puja이다. 락스미 뿌자는 다음 년도의 예산집행을 기원한다는 이유에서 경축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경축행사는 통상 정성들여 준비한다. 불빛은 행사가 밤에 거행되기 때문에 락스미 뿌자 수행기간 동안 큰 역할을 한다. 기름이 부어진 진흙 램프는 밤을 새면서 밝혀져 있다. 락스미 뿌자는 또 빛의 축제라고 하기도 한다. 부자가 되는 꿈을 꾼 사람이 이 여신 사원에 가서 기도한다.

 

 

 

 

 

 

 

 

(참고) 힌두 신화의 연꽃의 여신이다. 비슈누의 아내이고 그의 창조 에너지의 상징이다. 그녀는 농업의 여신이며 그녀가 밟고 있는 식물을 상징하는 연과 왼손에 들고있는 연꽃에 의해서 특징지어진다. 락슈미(Lakshmi), 곧 '행운'은 삶을 증진하는 자비로운 모습으로 있을 때는 삶의 우주적 어머니인 한편, 지혜를 주는 광대한 작용을 할 때는 초월적인 삶으로의 입구이기도 하다. 그녀는 밝은 금빛 피부를 지닌 젊은 여성으로 연꽃에 앉아 나타난다.

 

그녀는 브리구와 크야티 사이의 딸이라고도 혹은 신과 악마들이 불사의 감로수를 얻기 위해 우유의 바다를 휘저었을때 거기서 나왔다고도 말해진다. 우주가 갱신될때는 언제나 처음에 우주해가 천개의 꽃잎이 달린 순금의 연꽃을 피우며, 그 연꽃이 창조신 브라흐마를 탄생시킨다고 쓰여있는 신화도 있다.

 

락슈미는 그 우주 모태와 결부될때 로까-마따(Loka-Mata), 곧 '세계의 어머니'가 되며 잘라디-자(Jaladhi-ja), 곧 '바다에서 태어난 존재'가 된다. 연꽃의 눈을 가지고 연꽃의 색깔을 띠며 연꽃의 옷을 걸친 락슈미는 모성적 자애로움의 상징이며, 그 풍만한 가슴은 구원과 환희의 변함없는 원천이다. 그녀는 또한 락슈미라는 이름과 위에서 언급된 이름들 외에도 하리(비슈누)의 연인(Haripriya), 연꽃(Padma), 연꽃위에 앉아 있는 여인(Padmalaya), 변덕스러운 여인(Chanchala) 등의 이름을 가진다.

 

그녀는 비슈누가 환생할 때 마다 그에 따라 그녀도 제각기 다른 이름으로 환생한다. 비슈누가 난장이로 환생했을 때 그녀는 카마라라는 이름으로 태어났으며 또한 비슈누가 파라슈마라였을 때 그녀는 드하라니였다. 뿐만 아니라 그가 라마였을 때는 그녀는 시타로, 그리고 크리쉬나였을때는 룩미니라는 이름으로 각각 태어나기도 하였다. 그녀는 언제나 비슈뉴의 화신의 형태에 맞추어 그가 신일때는 그녀 또한 신으로, 그가 인간일 때는 그녀 또한 인간으로 태어난다.  

 

  

마하깔라 Mahakaala

마하깔라는 바주라야나 Vajrayana(금강승金剛乘) 불교도 신의 하나이다. 예술품에서 이 신은 무쿠타 Mukuta 또는 해골 세트로 된 머리장식과 인간머리로 만든 화환을 가진 배부른 난쟁이로 어둡게 묘사된다. 그는 그의 오른 손에 껍질을 벗기는 칼인 쿠르트리 Kurtri를 쥐고 다른 한손은 해골로 만든 컵인 카팔라 Kapala를 쥐고 있다. 그는 몹시 사납게 주시하는 세 개의 눈을 가졌고 피를 뚝뚝 흘리는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표범가죽 허리띠와 가지가지 장신구로서 뱀들을 감고 있다. 그가 비록 험상궂게 보이지만 그는 매우 친절한 가슴을 가졌다고 말한다. 아주 오래된 불교경전인 사단마라 Sadhanmala에 의하면 그의 수많은 팔과 머리는 마하깔라가 필요한 목적에 의한다고 한다. 그는 얼굴이 하나인 두 개의 머리, 네 개 또는 여섯 개의 팔, 또는 심지어 열여섯 개의 팔을 가진 여덟 개의 얼굴로 변신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그가 험상궂게 보이는 것은 사람들에게 위협을 주려는 것이 아니고 악마를 위협하여 쫓아내기 위한 것으로 믿고 있다.

 

 

 

라토마첸드라나트/분가됴 Rato-Machhendranath or Bhunga dyo

불교도의 비의 신인 라토마첸드라는 우주에서 가장 동정심이 많은 카루나마야 로케스와라 Karunamaya Lokeshwara로 알려져 있다. 분가됴는 우마네슈와라 Umaneshwara, 락스미나라연 Laxminarayan, 프라나요파야 Praynayopaya 등과 같은 여성형상과 마찬가지로 남성형상으로서 숭배된다. 두 개의 마첸드라 사원이 있는데 하나는 카트만두에서 8km 떨어진 붕마티 Bungmati에, 다른 하나는 파탄 Patan에 있다.

 

붕가됴 축제는 매년 네팔 달력인 Baishakh로 새해인 3~4월에 시작되고 한 달 또는 그 이상 계속된다. 네팔이 농업국가인 연유로 몬순은 네팔사람에게 매우 중요하다. 이 축제는 비의 신을 축복한다는 의미가 있으므로 농민이 충분한 양의 비가 내리지 않는 걱정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 이 축제기간 동안 마친드라 Machindra에서는 고대의 수레를 끌며 수천의 사람이 참여한다.

 

 

빔센 Bhimsen

옛 인도의 대서사시인 마하바라타 Mahabharata에 나오는 영웅 중의 하나이고 상업과 교역의 신인 빔센은 성난 눈과 두껍고 검은 콧수염을 한 붉은 얼굴의 신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는 때로 경외롭게 바라보는 거대한 코브라와 사자를 거느리며 공중에 말을 들어 올리고 그의 무릎으로 코끼리를 누르는 모습으로 보여준다. 그의 모습에서 공포심은 공중 앞에서 드라우파디 Draupadi를 벗기려고 하는 무례한 행위를 하는 그의 적 두슈샤산 Dushshasan을 죽이려는 결단을 의미한다. 빔센의 괄목할 만한 조각상은 18세기 초 말라 Shreenivas Malla에 의하여 건립된 파탄의 빔센 사원에서 볼 수 있다.

 

(참고) 드라우파디 Draupadi : 판찰라 Panchāla의 드루파다 Drupada 왕의 딸. 판다바스 Pandavas 다섯 아들의 아내

 

 

 

 

 

 

비슈누 Vishnu - 세계 질서 유지의 신

쉬바 다음에 유명한 신은 비슈누이다. 이 신은 우주의 보호자이고, 4개의 팔에는 조개, 연꽃, 원반, 방망이를 들고 있다. 그는 반은 인간이고 반은 독수리인 거대한 가루다를 타고 다닌다. 부인은 락슈미이다. 비슈누 신은 이 땅에 와서 열 번의 화신을 거듭한다. 물고기부터 시작해서 거북이, 멧돼지, 사자, 난쟁이, 용맹한 전사, 라므, 크리쉬나, 붓디(라마)까지 해서 아홉 번의 화신으로 변신한다. 제일 마지막 화신은 칼킨이고 백마를 타고 미래에 나타난다. 칼킨이 나타나기만 하면 인간 세상은 다 멸망하게 된다는 말이 있다. 유명한 비슈누 사원은 카트만두에서 북쪽으로 5km 가면 나온다. 이 신은 물속에 누워있고 뱀들하고 즐겁게 지낸다.

 

여러 화신의 모습에서 한 오래된 힌두경전인 비슈누 다르마 뿌라나 Vishnu Dharma Purana는 그를 우주의 보전자로서, 힌두교에서 지켜야할 규범인 다르마 Dharma의 수호자로 묘사한다. 힌두경전인 지타 Geeta에 의하면 유지자 비슈누는 언제나 다르마는 바른 길에서 벗어나고 연약하고 무지하고 비참한 처지에 있다고 본다. 그는 이런 잘못을 원상태로 돌리기 위하여 다른 형태로 화신하여 내려온다.

 

 

(참고) 힌두교의 삼위일체는 창조의 신인 브라흐마 Brahma, 유지의 신인 비슈누 Vishunu, 파괴의 신인 쉬바 Shiva로 구성된다. 이 중에서 나라연 Narayan으로 불리기도 하는 비슈누는 악을 몰아내고 정의를 수호하고자 여러가지 화신으로 나타난다. 열 가지의 대표적인 화신뿐만 아니라 네팔의 왕도 비슈누의 화신으로 여겨져 왔다.

 

비슈누의 화신

예들 들어 고대 인도의 대서사시 라마야나에 등장하는 원숭이들의 왕 하누만이 등장한다. 겉모습은 영락없는 원숭이이지만 힌두교에서는 신으로 받들어 진다. 힌두교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신이 존재하는데 세상을 창조한 신 브라흐마, 우주의 질서를 유지하는 신 비슈누, 파괴의 신 쉬바가 3대 신으로 꼽힌다. 하누만은 비슈누와 관계된 신이다. 비슈누는 세상이 어지러울 때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신하여 세상에 나와 정의를 실현한다. 마챠 Matsya(물고기), 쿠르마 Kurma(거북), 바라하 Varaha(멧돼지), 나르심하 Narsimha(반인 반사자), 바마나 Vamana(난쟁이), 파라스라마 Parasrama(도끼를 가진 사람), 라마 Rama, 크리슈나 Krshna, 붓다 Buddha, 칼키 Kalki(백마 탄 초인). 비슈누는 이 열 가지 중요한 화신으로 지상에 나타나는데 이 화신들은 힌두의 전통문화를 이끌어 나간다.

 

(참고)  비슈누의 화신

첫 번째 : 물고기의 화신 마챠(Matsya)

두 번째: 거북의 화신 쿠르마(Kurma)

세 번째 : 맷돼지의 화신 바라하(Varaha)

네 번째 : 사자의 화신 나라심하(Narasimha)

다섯 번째 : 난쟝이의 화신 바마나(Vamana)

여섯 번째 : 라마(Rama)

일곱 번째 : 파라수라마(Parasurama)

여덟 번째 : 크리슈나(Krishna)

아홉 번째 : 붓다(Buddha)

열 번째 : 칼키(Kalki)

 

물고기의 화신 마챠 Matsya

비슈누의 화신 중에 물고기인 마차 Matsya가 있다. 인류의 시조인 마누 Manu는 물고기의 형상으로 화신한 비슈누에 의하여 대홍수로부터 구원받았다. 이 홍수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흉포한 바다동물을 거느리고 대양의 깊은 곳에 거주하는 가장 잔혹한 바다괴물인 하야그리바 Hayagriva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또 다른 변신의 하나인 카찹 Kachhap 또는 쿠르마 Kurma로 불리는 거북이가 있다. 지구를 내리누르는 다나바스 Danavas 또는 악마의 죄악을 보고 거북이로 변신하여 지구를 그의 등으로 받치기 위하여 바다 속으로 깊게 잠수하여 지구를 본래대로 되돌려 놓았다.

 

(참고) 마누[Manu] : 인도 신화에 나오는 인류의 시조. 마누는 원래 ‘인간’이라는 뜻으로 영어의 Man과 관계가 있다. 《샤타파타 브라마나》를 비롯하여 서사시 《뿌라나》 등의 문헌에 의하면, 만물을 휩쓸어 버린 대홍수가 지나간 뒤 마누만이 살아남았다고 한다. 즉, 마누가 어느 날 아침 일찍 세수를 하고 있을 때 한 마리의 물고기가 그의 손 안에 들어와, 마누에게 자신을 길러 달라고 부탁하면서 그 대가로 머지않아 닥칠 대홍수의 위험으로부터 마누를 구해주겠다고 약속하였다. 그 뒤 대홍수가 일어나자 마누는 물고기가 시키는 대로 미리 준비해놓은 배를 물고기의 뿔에 붙잡아 매고 히말라야 산(山)의 최고봉으로 대피하였다. 홍수가 물러간 뒤 산에서 내려와 제식(祭式)을 끝냈을 때 어디선가 ‘이다’라는 여성이 나타나, 함께 다시 인류의 시조가 되었다고 한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노아의 홍수 설화와 유사한 점이 주목되나, 셈족(族)의 전설을 인도인이 옮겼는지는 단정할 수 없다. 또한 마누는 최초의 법전인 《마누법전》의 창제자로도 알려져 있다. - ⓒ 두산백과사전 EnCyber & EnCyber.com

 

멧돼지의 화신 바라하 Varaha

히란야카샤파 Hiranyakashyapa라는 이름의 악마가 지구를 물에 빠뜨렸을 때, 비슈누는 한 마리의 멧돼지로 변신하여 지구를 구하려고 돌진하였다. 그는 물속으로 뛰어들어 악마를 죽여 지구를 구하였다.

 

사자의 화신 나라심하 Narasimha

반은 사람이고 반은 사자로 변신한 비슈누는 비슈누의 가장 헌신적인 신봉자인 그의 아들 프라흐라드 Prahlad를 죽일 의도로 그의 배를 찢어질듯 한 아픔으로 갈라 히란야카샤파를 죽였다.

 

난쟁이 화신 바마나 Vamana

이 변신에서 난장이 브라흐마인 비슈누는 난장이 변신을 하고 발리 Bali를 방문하여 세 개 세계의 지배자인 자비심이 많은 아수라 왕, 프라흐라다의 손자 마하발리 Mahabali로부터 지구를 다시 구하고 그에게 세발자국을 정확히 잰 땅을 줄 것을 요구하였다. 발리가 동의 하자마자 그는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서 우주를 세발자국으로 덮어 이 싸움에서 이기게 되었다.

 

파라슈라마 Parashurama

이 변신은 호전적 성격인 비슈누로서 그의 오른손에는 도끼를, 왼손에는 활을 쥐고 있는데 22번의 전투에서 모든 전사계급인 크샤트리야 kshatriyas를 전멸시켰다고 전해지고 있다.

 

라마 Rama

대단히 완벽한 인간신인 비슈누는 악마인 라야나 Ravana를 죽인 고대 인도의 대서사시인 라마야나의 이상적인 왕이고 영웅인 라마 Rama로서 화신하였다.

 

크리슈나 Krishna

비슈누의 가장 널리 숭배하는 화신인데 이 비슈누의 화신은 그가 어렸을 때 독을 탄 우유로 그를 죽이려한 여성괴물인 푸트나 Putna를 죽였다. 후에 크리슈나는 가장 치명적인 코브라 깔리야 Kaliya를 정복했다.

 

붓다 Buddha

견식이 있는 최고의 선생인 붓다는 B.C. 563년에 네팔의 룸비니에서 탄생하였다. 비슈누의 이 화신은 고통스러운 영혼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하여 태어났다. 그는 인간성, 진실, 평화를 가르쳤다.

 

깔라키 Kalaki 또는 깔리 Kali

비슈누의 최후의 화신은 아직 오지 않았다. 그러나 사람들은 깔리시대 Kaliyuga의 끝에 나타난다고 믿고 있다. 비슈누의 이 화신은 말을 타고 와서 모든 악마를 죽이고 신앙심이 깊은 영혼을 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한편 피와 복수의 여신이기도 한 깔리는 여러 개의 해골 목걸이를 걸고 다니는데 상층 계급의 멸시와 박해로 고통을 받는 하층민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출처 : 히말라야 트레킹
글쓴이 : 김영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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